하태경 "'선거조작' 민경욱 주장, 이성의 영역 넘어서"

입력 2020.05.23 14:39 | 수정 2020.05.23 14:42

민경욱 의원 FOLLOW THE PARTY 주장에
"이분이 당에 남아있으면 괴담으로 당 오염"

미래통합당 하태경 의원이 지난 1월 본지와 인터뷰하는 모습. /이덕훈 기자
미래통합당 하태경 의원이 지난 1월 본지와 인터뷰하는 모습. /이덕훈 기자

하태경 미래통합당 의원은 23일 ‘4·15 총선 선거 조작’을 주장하는 같은당 민경욱 의원에 대해 “‘FOLLOW THE PARTY’ 주장을 하는 이분이 당에 남아 있으면 괴담으로 당이 심각히 오염될 수밖에 없다”고 했다. 하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부정 선거를 주장하는 민 의원 출당 요구가 가혹하다는 의견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하 의원은 “FOLLOW THE PARTY 주장은 이성의 영역을 넘어선 것”이라며 “듣는 사람도 이해하지 못하고, 가장 심각한 건 말하는 사람도 이해 못 하고 말하고 있다는 점”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민 의원에게 부탁한다. 본인의 재검표 요구는 얼마든지 하시라. 법원 판결받아 다시 열어보면 된다”며 “하지만 의혹 제기는 이성의 범위 안에서 해야 한다”고 했다.

민 의원은 지난 21일 4·15 총선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하며 “부정선거를 획책한 프로그래머는 세상을 다 속인 줄 알고 뿌듯했을 텐데, (프로그래머가) 흩뿌려놓은 숫자 조합을 알아냈다”고 했다.

그러면서 “배열한 숫자를 이진법으로 푼 뒤 앞에 0을 붙여 문자로 변화시켰더니 FOLLOW THE PARTY라는 구호가 나왔다”며 “중국 공산당 구호가 ‘영원히 당과 함께 가자’인데 ‘영원’을 빼면 FOLLOW THE PARTY가 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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