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위안부단체 "이용수 할머니 10년 전부터 尹 문제제기"

조선일보
입력 2020.05.23 03:00

[커지는 윤미향 의혹]
"李할머니, 조직 이기주의에 정대협·나눔의 집 소속 거부해"

일본군위안부 피해자인 이용수 할머니가 이미 10년 전부터 더불어민주당 윤미향 국회의원 당선인에 대한 문제를 제기해왔다는 주장이 22일 제기됐다.

미국의 위안부 피해자 인권 단체인 '배상과 교육을 위한 위안부 행동'(CARE) 김현정 대표는 이날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이용수 할머니가 미국에 올 때마다 정대협(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과 윤미향에 대한 문제의식을 털어놓은 지가 벌써 10년이 다 돼 간다"고 주장했다.

김 대표는 이어 "위안부 운동의 대표 활동가가 국회의원이 되는 것이 과연 그 일을 해내는 방법인가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이라며 "할머니의 문제 제기를 일부 언론의 악의적 공격과 동일시해서 할머니를 모욕하지 말아 달라"고 했다. 또 "(이 할머니는) 위안부 운동이 정파적으로, 조직 이기주의로 가는 것을 눈치채고 정대협에도 나눔의 집에도 소속되는 것을 거부했다"며 "독립적으로 활동을 펼쳐왔고 그랬기 때문에 미국에서 눈부신 활동을 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이 할머니가 미국 의회 청문회장에서 증언할 때 통역을 맡는 등 위안부 피해자들의 미국 활동을 앞장서서 도와왔다. 2013년에는 캘리포니아 글린데일에 미국 내 첫 '평화의 소녀상'을 세우는 활동에도 주도적으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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