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서도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 3차감염, 서울서 온 선배 만난 10대 확진

입력 2020.05.22 22:01 | 수정 2020.05.22 22:58

이태원발 3차 감염, 보건당국 "지역 감염 확산 우려"
대구 찾은 선배 노래방 여러곳 머물러, 동선 파악 주력

대구에서도 이태원 클럽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와서 보건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코로나 확진자를 치료하러 병원으로 이동하고 있는 대구 동산병원 의료진/연합뉴스
코로나 확진자를 치료하러 병원으로 이동하고 있는 대구 동산병원 의료진/연합뉴스

22일 대구시에 따르면 달서구에 사는 10대 A씨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지난 11일부터 20일까지 대구를 방문하고 서울로 돌아간 뒤 코로나19 검체 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으로 확진된 학교 선배 B씨에게서 전염된 것으로 추정됐다.

B씨는 대구 방문 전 이태원 클럽을 방문해 양성 판정을 받은 서울의 친구 C씨에게 전염됐다. 보건당국은 이태원발 3차 감염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에 따라 보건 당국은 역학조사 인력을 총동원해 A씨와 B씨의 동선을 추적중이다.

B씨는 대구 방문 기간 중구 동성로, 달서구 일대에서 노래방과 옷가게 등을 수차례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11일 오후 11시~자정까지는 달서구 소재 ‘공기반소리반코인노래연습장’을, 12일 오후 5시 40분부터 오후 8시 30분까지는 중구 동성로 ‘통통동전노래연습장’을 각각 들렀다. 18일 오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는 동성로 ‘락휴 코인노래연습장’에서 노래를 부른 것으로 확인됐다.

시 관계자는 “B씨가 확진 판정을 받기 전 동선이 광범위해서 자칫 대구에서 이태원발 코로나가 확산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접촉이 의심될 경우 외출을 자제하고 보건소에 검사를 상담받길 당부드린다”고 했다.

앞서 대구에선 지난 14일 신규 확진자가 없었으나 15일부터 18일까지 하루 1~3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후 사흘간은 확진자가 없었다. A씨 확진으로 대구시 누적 확진자는 6873명으로 늘었다.

대구시는 오는 23일 오전 10시 시청에서 이태원 클럽 확진자 발생 관련 긴급 브리핑을 열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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