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롱 코로나 환자 1명 때문에... 직장 폐쇄로 10만달러 손실

입력 2020.05.22 21:47 | 수정 2020.05.22 21:57

미 조지아주(州)에서 코로나 나이롱 환자 1명 때문에 직장 전체가 폐쇄되는 일이 발생했다. 해당 남성은 기소돼 법의 심판을 받게 됐다.

21일(현지 시각) AP통신에 따르면 조지아주 애틀랜타 지방검찰청은 이날 샌트원 앤토니오 데이비스(34)란 남성을 사기 혐의로 기소했다고 밝혔다. 그는 직장에 거짓으로 코로나 바이러스에 걸렸다고 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측에 따르면 애틀랜타의 한 중견기업에 다니는 데이비스는 지난 3월 20일 회사에 자신이 코로나에 걸렸다고 거짓으로 통보했다.


/조선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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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그는 자신과 함께 사는 어머니가 코로나 확진자와 접촉했다고 회사에 알렸다. 이후 자가 격리를 해야한다는 통보를 받았다고도 회사에 알렸다. 회사 측은 데이비스의 감염 위험이 낮다고 판단하고 계속해서 근무를 지시했다. 어머니에 대한 걱정을 호소하며 일찍 퇴근한 그는 다음날 어머니가 코로나 증상이 보여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회사 측에 휴대 전화 문자로 통보하고 무단 결근했다.

이후 그는 어머니가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고 자신도 코로나에 걸렸다고 거짓으로 회사에 보고했다. 데이비스의 거짓말로 회사는 3월 23일 사업장을 폐쇄해 방역 조치를 했다. 4명의 다른 직원에 유급 휴가를 주고 자가 격리를 하도록 했다. 검찰 측에 따르면 총 10만달러 이상의 회사 측 손실이 발생했다.

그러나 이틀 뒤 데이비스의 행동을 미심쩍게 여긴 회사는 그에게 코로나 검진 결과를 내놓으라고 연락했다. 연락이 닿질 않자 이날 오후 3시까지 요청한 서류를 보내지 않으면 그를 해고할 것이라고 통보했고 그에게 답이 없자 그는 해고됐다.

애틀랜타 지검은 “데이비스의 거짓말로 회사에 불필요한 경제적 손해가 초래됐고 동료와 그 가족에게 괴로움을 안겼다”고 밝혔다. 당국은 코로나 관련 사기 행각에 대해 단속에 나서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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