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UCL 무리뉴→펩 귓속말 공개 "파티 시작하지 마, 경기 끝나지 않았어"

입력 2020.05.22 20:57

사진=영국 언론 메트로 홈페이지 기사 캡처
사진=영국 언론 메트로 홈페이지 기사 캡처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아직 파티를 시작하지 마, 경기는 끝나지 않았어."
조제 무리뉴 감독과 주제프 과르디올라 감독이 주고받은 역사적인 말이 공개됐다.
영국 언론 메트로는 22일(한국시각) '무리뉴 감독이 과르디올라 감독에게 속삭이던 말을 드디어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시간은 10년 전, 2010년 4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인터밀란과 과르디올라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FC바르셀로나가 2009~2010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UCL) 준결승에서 격돌했다.
경기 전 상황은 인터밀란에 유리했다. 인터밀란은 홈에서 열린 4강 1차전에서 3대1 완승을 거둔 터. 2골의 여유를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공은 둥글었다. 전반 28분 변수가 발생했다. 인터밀란의 티아고 모타가 퇴장을 당한 것. 수적 우위를 점한 FC바르셀로나는 더욱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섰다. 그러나 인터밀란의 수비벽은 탄탄했다. FC바르셀로나의 공격을 단 1점을 막아냈다. FC바르셀로나는 피케의 득점으로 1대0 승리했다. 그러나 1~2차전 합계 승자는 인터밀란이었다.
이날 인상적인 장면은 무리뉴 감독이 과르디올라 감독에게 다가가 속삭인 것이다. 과연 무슨 말을 주고 받았을까. 무리뉴 감독은 이탈리아 언론 가제타와의 인터뷰에서 "그날 경기는 내 경력의 가장 멋진 패배였다. 우리는 0대1로 패한 것이 아니다. 어려운 상황에서 3대2로 승리했다. 나는 벤치에서 모타의 퇴장 장면을 바라봤다. 당시 FC바르셀로나 벤치는 승리한 것처럼 축하하는 듯 보였다. 나는 과르디올라 감독에게 '아직 파티를 시작하지 마, 경기는 끝나지 않았어'라고 말했다. 우리는 우리가 원하는 방식으로 경기를 했다"고 말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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