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50만원짜리 BMW 車도 온라인으로만 판매…코로나로 커지는 자동차 온라인 직거래

입력 2020.05.22 17:22

오는 25일 온라인 사이트에서 40대 한정 판매 예정인 'M340i 퍼스트 에디션' 차량/BMW코리아
오는 25일 온라인 사이트에서 40대 한정 판매 예정인 'M340i 퍼스트 에디션' 차량/BMW코리아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를 계기로 비(非)대면 소비 활동이 활성화되자 자동차 판매 역시 온라인으로 전환되기 시작했다. 대리점에서 ‘딜러’라 불리던 영업사원들이 판매하는 방식에 그치지 않고 온라인상에서 클릭이나 터치 몇번으로 수천만원을 호가하는 차량을 살 수 있게 된 것이다.

BMW 그룹 코리아는 오는 25일 오후 2시 5분부터 ‘BMW 샵 온라인’을 통해 ‘M340i 퍼스트 에디션’을 온라인 한정으로 판매한다고 22일 밝혔다. ‘M340i 퍼스트 에디션’은 전 세계 340대 한정으로 생산된 스포츠 세단으로 국내에선 40대만 판매될 예정이다. 8150만원(부가세 포함·개소세 인하 적용 가격)에 달하는 차량을 온라인으로만 살 수 있게 한 것이다.
최근 온라인에서 333대 한정 판매됐던 XM3/르노삼성자동차
최근 온라인에서 333대 한정 판매됐던 XM3/르노삼성자동차

앞서 지난 11일 르노삼성자동차도 인기 소형 SUV ‘XM3’ 333대를 온라인으로 한정 판매하는 행사를 가졌다. 인터넷 사이트로 온라인 구매청약을 마치고 전용 앱에서 전자계약서를 작성하는 방식으로 차를 살 수 있게 만들었다. 실제 XM3는 올해 4월까지 2000여대가 온라인으로 판매됐다. 전체 판매 1만1914대 중 16.8%에 달하는 수치다. 코로나 사태 이전만 해도 온라인 판매 비중은 1% 정도에 불과했다.

자동차 온라인 직거래는 앞으로 더욱 활성화된 것으로 보인다. 다만 국내 판매사원이나 대리점 영업사원들의 일자리를 위협할 수 있어 본격적인 도입은 쉽지 않을 거란 전망도 있다. 실제 기아자동차는 최근 범유럽 온라인 판매 시스템을 구축해 올해 하반기부터 독일에 시범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지만, 국내 도입에 대해선 “검토한 적 없다”고 선을 그었다.
내가 본 뉴스 맨 위로

내가 본 뉴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