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매 운동에 코로나 악재...유니클로 자매 브랜드 'GU' 한국서 철수

입력 2020.05.22 08:36

2018년 9월 국내 첫 매장을 연 'GU'가 오는 8월을 전후로 오프라인 매장을 철수한다./에프알엘코리아
2018년 9월 국내 첫 매장을 연 'GU'가 오는 8월을 전후로 오프라인 매장을 철수한다./에프알엘코리아

유니클로를 운영하는 에프알엘코리아가 신규 브랜드 지유(GU)의 국내 오프라인 매장 3곳을 철수하기로 했다. 지난해 여름부터 확산한 일본 제품 불매운동으로 타격은 입은 데 이어, 코로나 바이러스 여파까지 겹쳐 국내 진출 1년 9개월 만에 오프라인 사업을 정리한 것이다.

지유는 오는 8월 전후로 한국 내 오프라인 매장을 정리한다고 21일 밝혔다. 2018년 9월 한국에 첫 매장을 오픈, 오프라인 매장 3곳과 온라인 스토어를 운영하던 지유는 앞으로 유니클로 온라인 몰에서만 제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에프알엘코리아 관계자는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영향과 이커머스를 포함한 비즈니스 구조 변화의 필요성 등 여러 요인을 반영해 한국 내 매장 운영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유는 유니클로의 ‘자매 브랜드’ 격이다. 국내에선 유니클로의 한국법인인 에프알엘코리아 지유사업부가 운영 중이다. 유니클로보다 20~30% 저렴한 가격으로 국내 론칭 초반 주목받았지만, 작년 7월부터 불거진 일본 제품 불매운동 등으로 국내 시장 안착에 실패했다.

에프알엘코리아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30% 이상 감소한 9749억원을 기록하며 5년 만에 매출액이 1조원 아래로 떨어졌다. 2000억원대였던 영업 이익 규모도 19억원 적자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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