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신안에 첫 산업단지

입력 2020.05.22 03:00

압해도에 이르면 2022년 착공

'섬의 고향' 전남 신안군에 지역 첫 산업단지가 반세기 만에 들어선다. 1969년 무안군에서 분군(分郡)돼 탄생한 신안은 1025개 섬으로만 구성된 고장이라 이제껏 공장을 가동한 산단이 없었다.

신안군은 목포와 다리로 연결된 압해도 복룡지구 49만㎡(14만8225평)에 일반산단 등을 조성한다고 21일 밝혔다. 조성 주체인 전남개발공사가 토지 용도 변경 등의 행정 절차를 끝내고 이르면 2022년 택지 조성 첫 삽을 뜬다. 신안군이 생긴 지 53년 만에 공장이 몰려 있는 첫 산단이 탄생하는 것이다. 부지 조성을 마치고 공장을 가동하는 시점은 2027년이다. 신안군은 최근 이 같은 내용으로 전남개발공사와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신안군은 "지역 특산물인 김 가공공장이나, 신재생에너지 기업이 주로 입주한다"며 "1500여개의 일자리 창출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최근 압해도는 산단 조성지로 주목받고 있다. 압해대교·김대중대교·천사대교가 잇따라 개통되면서 접근성이 크게 개선됐기 때문이다. 압해도 산단 부지는 목포 도심에서 차로 30분 거리다. 땅값은 인근 지역보다 최대 30% 저렴하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산단 조성에 행정·재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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