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 코로나 전쟁의 최종병기 '백신', 이렇게 만든다

입력 2020.05.21 04:21

①유전자를 이용하는 방식
코로나가 인체에 붙을 때 쓰는 돌기를 만드는 유전자로 개발, 항체 입증한 美 모더나가 대표적

②코로나 자체를 쓰는 전통적 방식
감염력 잃은 바이러스를 활용… 중국·프랑스 등서 개발하는 중

코로나 전쟁의 최종 승리는 감염을 막아줄 백신 개발이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지난 11일 현재 전 세계에서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항할 백신 110종이 개발되고 있다. 미국 모더나 세러퓨틱스의 백신을 비롯해 8개가 인체 대상 임상 시험 중이며, 이 중 4개는 중국 업체가 개발했다. 백신은 인체가 병원체를 약하게 경험하고 면역력을 얻는 원리이다. 코로나 백신은 바이러스 자체나 일부 단백질로 만들거나, 유전자만 이용하기도 한다.

먼저 유전자 백신은 최근 바이러스에 대항하는 항체 생성 효과를 확인한 미국 모더나의 RNA 백신이 대표적이다. 역시 임상 시험 중인 미국 이노비오의 DNA 백신도 비슷하다. 둘 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인체에 달라붙을 때 쓰는 돌기를 만드는 유전자로 만들었다. 백신을 주입하면 인체에서 돌기를 만들고 면역반응이 유도된다. 유전자 재조합 백신은 돌기 유전자를 인체에 무해한 다른 바이러스에 끼워 넣은 형태다. 중국의 칸시노 바이오로직스가 이 백신으로 임상 1/2상 중이다.

코로나 바이러스 자체를 이용한 전통적 방식의 백신도 있다. 중국 시노박 바이오텍은 감염력을 잃은 불활성 바이러스로 만든 백신을 임상 1/2상 시험 중이다. 글로벌 제약사인 프랑스 사노피와 영국 GSK는 코로나 바이러스의 돌기 단백질 조각으로 백신을 개발하고 있다.

미국 정부는 최근 코로나 백신 개발 속도를 획기적으로 높여 내년 1월 안에 3억명 접종분의 백신을 내놓겠다고 밝혔다.

이미 14종의 우선 지원 대상 백신이 추려졌으며, 7월까지는 8종으로 압축된다. WHO도 코로나 백신 후보 7~8종을 추려 임상 시험을 집중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유럽에서는 영국 옥스퍼드대와 스웨덴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가 유전자 재조합 백신을 개발해 9월까지 100만명 접종분을 생산하겠다고 밝혔다. 코로나 대규모 감염이 시작된 중국은 백신 개발도 다른 곳보다 몇 개월 앞서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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