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에 '청바지 버스' 달린다--통일호 열차 모습 재현한 시티투어 버스

입력 2020.05.20 13:56 | 수정 2020.05.20 14:05

23일부터 매주 토요일 하루 두 번
차장 복장의 가이드도 탑승

옛 통일호 모습 재연한 청바지 버스
옛 통일호 모습 재연한 청바지 버스

추억의 통일호(統一號)가 강원도 원주 도심을 달린다.

강원 원주시는 통일호 열차의 모습을 재연한 문화콘텐츠형 시티투어 버스인 ‘청바지(청춘은 바로 지금) 버스’를 오는 23일부터 운행한다고 20일 밝혔다.

통일호는 지난 1955년 남북통일의 염원을 담고 운행을 시작한 여객열차로, 2004년 3월을 끝으로 운행이 중단됐다.

통일호를 타고 MT를 다녔던 70~80세대들에겐 청춘이 담긴 추억 속 열차이기도 하다.

‘청바지 버스’엔 차장 복장의 가이드가 탑승해 통기타를 치며 관광객들과 게임을 함께하는 등 옛 추억을 재연한다. 버스엔 기차 속 추억의 먹을거리인 사이다와 삶은 달걀 등도 제공한다. 청바지 버스는 치악예술관과 시외버스터미널에서 각각 출발하며, 간현유원지와 강원감영, 중앙시장, 치악예술관을 거친다.

원주 소금산 출렁다리
원주 소금산 출렁다리


간현 유원지에선 국내 최장 산악보도교인 소금산 출렁다리와 간현 레일바이크 등도 즐길 수 있다.

청바지 버스는 다음 달 20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전 11시와 오후 3시 하루 두 차례 운행된다.

또 운행 첫 날인 오는 23일엔 ‘1+1 이벤트’를 진행해, 1명 가격에 2명이 청바지 버스를 즐길 수 있다.

예약은 원주시티투어 홈페이지(www.wonjucitytour.com)에서 가능하며, 전 좌석 예약제로 운영된다.

요금은 성인 1만2000원(소인 9000원)으로, 관광지 입장료와 진행비 등이 포함된 가격이다.

원창묵 원주시장은 “사회적 거리두기 장기화로 지친 시민에게 재미와 휴식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청바지 버스를 원주 대표 명물 관광콘텐츠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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