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윤미향 의혹' 경찰 수사지휘 대신 직접수사

입력 2020.05.18 17:37 | 수정 2020.05.18 21:11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후원금 횡령 의혹 등이 제기된 윤미향 더불어시민당 당선인에 대해 검찰이 직접 수사에 나선다.
18일 검찰 등에 따르면 서울서부지검 형사4부(공정거래경제범죄전담부)는 윤 당선인 관련 고발 사건을 직접 수사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14일 사건이 배당된 지 나흘 만이다. 당초 서울 마포경찰서에 수사를 맡기고 검찰이 지휘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도 나왔지만 검찰은 직접 수사를 결정했다.
법조계에서는 ‘수사 속도’와 ‘증거 인멸 우려’를 고려해 검찰이 직접 수사를 결정했다는 관측이 나왔다. 경찰에 사건을 맡길 경우 사건 검토 및 지휘를 하는 과정 때문에 검찰 직접 수사보다 본격적인 수사 개시가 늦어진다는 의견이 많다.
윤 당선인과 남편인 김삼석씨가 과거 자료를 지우거나 비공개로 전환하는 등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윤 당선인은 최근 사용하던 포털 블로그와 트위터를 비공개로 전환하거나 삭제했다.
검찰은 윤 당선인의 주요 혐의가 후원금의 사용과 회계 부정과 연관됐다는 점을 고려해 경제범죄 전담부에 이 사건을 배당하고 수사에 착수한 상태다. 윤 당선자는 시민단체들로부터 횡령과 사기, 기부금품법위반, 업무상 배임 등 혐의로 고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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