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 '한달 이용객 100만명선' 무너졌다

입력 2020.04.19 10:47

지난 3월 97만여명...2008년 이후 최저

제주국제공항의 ‘월간 이용객 100만명’ 선이 11년 만에 무너졌다.

19일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제주국제공항을 이용한 여객(이하 출·도착 포함)은 491만6993명으로 지난해 1분기 707만3273명 대비 30.5% 감소했다.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여파로 제주를 찾는 관광객 등이 줄면서 제주국제공항 여객 수가 5년 전인 2015년 1분기 471만9445명 수준으로 축소됐다.

제주국제공항 여객 청사 대합실./연합뉴스
제주국제공항 여객 청사 대합실./연합뉴스
올해 첫 출발은 지난해보다 좋은 성적을 거뒀다. 1월 여객 수는 1월 261만2063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여객 수가 10.1% 늘었다. 하지만 코로나가 확산되기 시작한 2월부터 여객수는 급감했다. 2월에는 132만5440명으로 떨어지면서 전년 대비 42.8% 감소했다.

3월 성적은 더 참담하다. 한 달 동안 여객이 97만9490명으로, 지난해 3월(238만6023명)에 비해 무려 58.9%나 급감했다.
이는 2008년 3월(94만548명)이후 12년 만에 가장 적은 규모이고, 2009년 3월(98만8718명)이후 11년 만에 처음으로 ‘월간 여객 100만명’ 선이 무너졌다.

이용객 줄어들면서 항공사들은 항공기 운항 편수를 줄였다. 올해 1분기 제주국제공항 운항 편수는 3만2341편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만930편 대비 21% 줄었다.
국제선 운항편수는 지난달 53편에 그치면서 사실상 셧다운(shutdown·일시 중단) 상태로, 지난해 3월(1289편)에 비해 95.9% 격감했다. 운항 편수와 여객 수 감소로 올해 1분기 제주국제공항 화물 운송 규모도 4만6379.8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6만4884.1t 대비 28.5%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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