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피크닉2020', '찬실이는 복도 많지'등 24편 발표

  • 뉴시스
입력 2020.04.06 14:31


                인디피크닉 2020
인디피크닉 2020
서울독립영화제가 순회 상영회 '인디피크닉2020'의 전체 상영작 24편을 발표했다.

이번 인디피크닉2020는 서울독립영화제2019 본상 및 특별상 수상작과 화제작 총 24편으로 장편 5편과 단편 5 부문으로 구성됐다.

먼저 장편 5편에는 '찬실이는 복도 많지', '바람의 언덕', '증발', '남매의 여름밤', '웰컴투X-월드' 등이 선정됐다.

'찬실이는 복도 많지'는 관객상 수상작으로, 작품제목과 정반대의 현실에 처한 중년 여성이 일상에서 유머와 소망을 놓지 않음으로써 제목의 문장에 도달하는 영화다.'바람의 언덕'은 오래 전 헤어진 딸과 엄마의 얼굴을 깊은 정서적 울림으로 담아냈고, 최우수장편상을 받은 '증발'은 2000년 어느 날 아무런 단서도 없이 '증발돼' 버린 아이를 찾아 헤매는 아버지와 그의 가족을 관찰한 다큐멘터리다.

'남매의 여름밤'(새로운 선택상)은 한 가족의 삶과 그들이 머무는 집에 대한 아름답고 절박한 순간들을 기록한 영화다. '웰컴투X-월드'(새로운시선상)는 12년째 시아버지를 모시는 어머니에 대한 묘한 반항에서 출발한 이야기를 자유로운 형식과 진솔한 시선으로 포착했다.

다섯 부문으로 구성된 단편 상영작으로는 '입문반'(대상)을 필두로 '누구는 알고 누구는 모르는', '창진이 마음', '상주' 등이 뽑혔다.

대상작 '입문반'은 기술적인 과시나 감정적 폭발 없이 신중하고 진지하게 삶을 바라보며 지역과 성 문제에서 누가 진짜 약자인가에 대한 의문을 던진다.

최우수단편상 '누구는 알고 누구는 모르는'은 할머니들의 몸에 새겨진 점을 통해 우리가 몰랐던 과거를 밝혀내고 여성들의 구술로 새로운 역사쓰기를 수행하는 다큐멘터리다.

관객상과 열혈스태프상 받은 '창진이 마음'은 현실 속에 숨겨진 어른과 아이의 미묘한 심리적 갈등과 긴장관계를 그렸다.

또 50대 갱년기 여성과 노인에 대한 통념적 프레임에서 벗어나 중년 이후의 삶과 관계의 결들을 세심하게 그려낸 '상주'(새로운선택 특별언급) 등 총 19편의 작품이 다양한 테마로 엮어 소개된다.

인디피크닉은 2004년부터 지역사회에 독립영화 관람 기회를 제공하고 관객을 늘리기 위해 시작한 순회상영회다. 올해로 17회를 맞으며 총 300회 이상 상영됐고, 누적관객 수는 4만1918명이다.

현재 국내는 물론 해외로도 확대, 한국 독립영화의 국제화에 기여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스페인을 포함해 서울, 부산, 대구, 제주 등 총 11개 지역에서 18회의 인디피크닉이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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