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사방' 조주빈 "주진모 해킹도 내가"→경찰 "사실 아니다, 관련無" [종합]

입력 2020.03.27 15:17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미성년자 등을 협박해 성착취 동영상을 찍은 뒤 텔레그램에 유포한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이 배우 주진모의 휴대전화 해킹 사건을 언급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사진=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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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한 매체는 조주빈이 텔레그램 '박사방'에서 주진모의 카카오톡 메시지 유출 사건이 자신의 소행이라는 주장을 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조주빈은 지난 1월 이 방에서 "주진모, 박사(내가) 깐 거 모르는 거냐"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에 대해 27일 서울경찰청 사이버안전과는 "사실이 아니다. 조주빈과 관련이 없는게 확실하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월 주진모는 휴대전화를 해킹당해 급전 협박을 받은 사실이 알려져 곤혹을 치렀다. 당시 휴대전화 속 일부 사생활 문자와 사진 등이 커뮤니티를 통해 공개돼 논란의 중심에 서기도 했다. 이에 주진모는 "먼저 나로 인해 많은 피해를 입고 있는 지인들, 아껴준 팬들께 죄송하다. 나도 이번 일로 마음 편히 숨조차 쉴 수 없는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며 "두달 전쯤 범죄자 해커들이 갑자기 내 실명을 언급하며 휴대전화 메시지를 보냈다. 불법 해킹으로 취득한 개인정보를 보내며 접촉해 왔을 때 당황스러움을 넘어선 극심한 공포감을 느꼈다"고 심경을 털어놓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조주빈은 손석희 JTBC 사장과 형, 동생 사이라는 등 언론인, 정치인, 연예인과의 친분을 주장하며 자신을 과시했다. 지난 25일 그는 검찰로 송치되면서 서울 종로경찰서 포토라인에 서서 "손석희 사장님, 윤장현 시장님, 김웅 기자님을 비롯해 저에게 피해를 입은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는 발언을 한 것. 이에 대해 JTBC 측은 " 증거확보를 위해 손 사장이 어쩔 수 없이 이에 응한 사실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일종의 자의식 과잉"이라며 "심한 열등감에서 유래하며 일종의 방어기제로 다른 남성들보다 더 열등의식에 빠질만한 개인적 특성이 이유가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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