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 "두산重 지원, 계열주·두산 철저한 고통분담 전제"

입력 2020.03.27 14:35 | 수정 2020.03.27 17:07

"책임있는 자구 노력 보여야 추가 지원"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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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은 27일 두산중공업에 대한 1조원 규모의 자금 지원책을 발표하며 “철저한 고통 분담과 책임이행, 자구노력”을 전제로 들었다.

산업은행은 이날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금융시장 경색 등으로 유동성 부족 상황에 직면한 두산중공업에 대해 계열주, 대주주(㈜두산) 등의 철저한 고통 분담과 책임이행, 자구노력을 전제로 긴급 운영자금 1조원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대기업 역시 코로나 관련 자금 지원 대상이 될 수 있다면서 ‘자구 노력’을 전제로 들었다.

이날 산은은 그보다 한층 더 수위 높은 “철저한 고통 분담과 책임이행, 자구노력”이라는 표현을 쓴 것이다. 또한 추가 자금 지원과 관련해서도 “책임있는 자구노력 등을 봐 검토해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흔히 구조조정 시에 요구되는 자구 노력은 대주주의 사재(私財) 출연 또는 담보 제공, 대주주 지분에 대한 감자, 비핵심 부문 자산 매각, 인력 감축 등 비용 절감 노력 등을 의미하는 경우가 많다.

이번 자금 지원을 받기 위해 두산그룹 총수 일가는 ㈜두산 및 계열사 주식 등을 담보로 맡겼다. 두산중공업 대주주인 ㈜두산도 주식·부동산 등을 담보로 잡혔다. 두산중공업은 최근 명예퇴직 신청을 받는 등 비용 감축 노력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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