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러진 권영진 대구시장 다음주 초 퇴원할 듯

입력 2020.03.27 13:27 | 수정 2020.03.27 14:51

코로나 바이러스 검사는 '음성' 판정
여전히 가슴 통증과 두통 호소해

지난 26일 대구시의회에서 시의원과 언쟁을 벌이다 실신해 병원에 입원한 권영진 대구시장이 가슴 통증과 두통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권 시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검체 검사도 받았으나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다음주 초에 퇴원해 업무에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27일 대구시 등에 따르면 권 시장은 26일 오후 경북대병원 순환기내과에 입원한 뒤 구토, 어지럼증, 가슴 통증에 저혈압, 눈동자가 좌우로 움직이는 안구진탕 등의 증세를 보였다.

지난 26일 오후 대구시의회 임시회에서 퇴장하다 쓰러져 대구시청으로 옮겨진 권영진 대구시장이 들것에 실려가고 있다./뉴시스
지난 26일 오후 대구시의회 임시회에서 퇴장하다 쓰러져 대구시청으로 옮겨진 권영진 대구시장이 들것에 실려가고 있다./뉴시스


대구시 관계자는 “입원 후 비교적 안정을 찾은 권 시장은 현재 가슴 통증 외에 특이한 점은 없다”며 “의료진이 권 시장에게 당분간 입원을 권하고 있다”고 말했다. 채홍호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이날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코로나19 환자가 많이 발생하고 방역이 고비에 처하는 등 현안이 산적해 건강이 허락하는 한 이른 시일 내 복귀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또 “시장이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지난달 18일 이후 방역 활동을 지휘하면서 체력이 극도로 떨어졌고 피로가 누적됐다”고 말했다.

권 시장은 지난 26일 오후 코로나 극복 추경 예산안 처리를 위한 시의회 임시회에 출석해 긴급생계자금 지급을 두고 시의원과 설전을 벌이다가 쓰러져 병원에 이송됐다. 권 시장은 코로나 사태 대응을 위해 그동안 35일째 대구시장실에서 숙식을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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