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세 이상 코로나 환자 치명률 15.2%, 중국 2월 치명률보다 높아

입력 2020.03.27 10:58 | 수정 2020.03.27 13:16

27일 0시 기준 15.19%으로 전날보다 1.25%포인트 증가
지난달 24일 중국 보건당국 집계 80세 이상 치명률(14.8%)보다 높아
70대 치명률(6.5%)도 중국에 근접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7일 80세 이상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치명률이 15.19%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치명률은 누적 확진자 대비 누적 사망자 비율을 뜻한다. 이날 누적 사망자 가운데 46.8%인 65명이 80세 이상이다. 80세 이상 확진자(428명)의 15.19%가 사망했다.
80세 이상 치명률은 전날(13.94%)보다 1.25%포인트 증가해, 지난달 24일 중국 질병예방통제센터(CDC)가 분석한 같은 달 11일 기준 중국의 80세 이상 치명률(14.8%)을 넘어섰다. 젊은 신도가 많은 신천지 교회 집단 감염이 지난달부터 이달초까지 신규 확진자의 상당수였다가, 최근 들어 요양병원 등에서 확진자가 많이 나오고 이 가운데 중증·위중 환자가 많아 고령층 치명률이 올라가고 있는 추세다.
70대 치명률(6.51%)도 지난달 기준 중국의 이 연령대 치명률(8.0%)에 가까워졌다. 60대(1.79%)와 50대(0.57%), 30대(0.1%), 40대(0.08%)가 뒤를 이었다. 20대나 10대, 10세 미만 사망자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사망자는 139명으로 치명률은 1.49%다. 전날(1.42%)보다 0.07%포인트 올라갔다.
지난달 11일 중국의 치명률(2.3%)이나 지난 26일 중국의 치명률(4.0%)보다는 낮지만 미국(1.4%)이나 스위스(1.1%)보다는 높은 수준이다. 전세계 치명률은 4.5%이고 이 가운데 이탈리아와 이란의 치명률은 각각 10.1%, 7.7%에 달한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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