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에르미타주 미술관, 첫 한국 기획전 온라인으로

조선일보
입력 2020.03.27 04:39

러시아 국립 에르미타주 미술관의 첫 한국 미술 기획전이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탓에 무관객 전시로 전환됐다. 행사 관계자는 본지와 한 통화에서 "감염 예방 차원에서 미술관이 임시 휴관에 들어간 상황"이라며 "전시를 일반 관람객 없는 온라인 생중계 체제로 개편하고 소수 미술 관계자만 초청해 투어를 진행키로 했다"고 말했다. 전시는 26일 오후(현지 시각) 개막하고, 당초보다 한 달 연장돼 6월 28일까지 진행된다.

에르미타주는 세계 3대 미술관으로 꼽히는 곳으로, 이곳에서 한국 현대미술 작가들의 기획전이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창조성과 백일몽'을 주제로 한 이번 전시는 한국 현대미술을 알리기 위해 2009년 시작된 '코리안 아이(Korean Eye)' 프로젝트 일환이다. 강호연·옥정호·최윤석·코디최·홍영인 등 작가 16인이 참여했고, 장르도 회화·조각·설치 등을 아우른다. 전시는 에르미타주를 거쳐 영국 런던의 사치 갤러리로 순회한 뒤, 올해 말 서울에서 마무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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