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Who] "조국 前장관 무죄라는 것 확신"

조선일보
입력 2020.03.27 03:30

열린민주당 비례대표 8번 황희석… 민변출신, 법무부 인권국장 역임

열린민주당 비례대표 후보인 황희석 전 법무부 인권국장이 26일 서울 여의도의 한 카페에서 본지와 인터뷰하고 있다.
열린민주당 비례대표 후보인 황희석 전 법무부 인권국장이 26일 서울 여의도의 한 카페에서 본지와 인터뷰하고 있다. /조인원 기자
4·15 총선 열린민주당 비례대표에 출마하는 황희석 후보는 26일 본지 인터뷰에서 "조국 전 법무장관의 무죄를 확신한다"고 말했다. 황 후보는 국회에 입성하면 첫 번째 과제로 '검찰 개혁'을 강하게 추진하겠다고 했다. 민변 변호사 출신인 황 후보는 문재인 정부 출범 직후인 2017년 9월 법무부 인권국장에 임명됐다.

황 후보는 "조 전 장관은 무죄가 나올 것이라고 확신한다"면서 "(검찰이 제시한) 증거가 증거 능력이 없다는 게 재판에서 드러나고 있다"고 했다. 황 후보는 조 전 장관에 대한 검찰 수사를 개혁에 대한 저항으로 규정하며 "(검찰 내) 사적인 집단이 자기들 이익 때문에 개혁에 반대하고 권한을 남용하는 관행을 끊어야 한다"고 했다.

'윤석열 검찰총장이 자리를 내놓아야 한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황 후보는 "노 코멘트"라면서도 "윤 총장 본인이 장모와 아내에 대한 수사를 법과 원칙에 따라 하면 된다. 왜 남들한테는 법과 원칙을 말하면서 본인 가족에 대해서는 안 하느냐"고 했다. 그는 지난 23일 페이스북에 윤 총장, 한동훈 부산고검 차장 등 검사 14명의 실명을 공개하며 '검찰 쿠데타 세력 명단' '검찰 하나회'라고 비판했다.

황 후보는 당 비례 순번 투표에서 남자 후보 중 4위를 해 전체 8번(홀수는 여성 몫)을 받았다. 정치권에서는 조국 전 법무장관의 최측근으로 손꼽히는 황 후보가 검찰 개혁을 내걸고 나오자 친문(親文)·친(親)조국 지지자들이 표를 몰아줬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에 대해 그는 "민변 등 시민단체에서 꾸준히 검찰 개혁을 주장해 왔다"며 '조국 수호'가 총선에 나선 이유의 전부는 아니라고 했다.

황 후보는 2012년 서울 강동갑 더불어민주당(당시 민주통합당) 예비 후보로 출마한 적이 있다. 당시 선거 포스터에 '검찰과의 전쟁' '검찰개혁의 신'이라는 문구를 적었다. 황 후보는 "지난 1월 법무부를 그만둔 뒤 민주당에서도 지역구 출마 제안이 있었다"며 "선거 운동을 준비할 상황이 아니어서 거절했는데, 지난주 열린민주당에서 제안이 와 응한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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