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 피싱 피해로 60억원 날려

입력 2020.03.26 18:23 | 수정 2020.03.26 18:28

미래에셋대우가 항공기 인수거래를 하던 중 500만달러(약 61억원) 규모의 이메일 해킹(피싱) 피해를 당했다.

26일 미래에셋대우에 따르면 이 회사 홍콩법인은 지난해 글로벌 항공기 리스업체로부터 항공기를 인수하는 계약을 맺고, 항공기를 아시아의 한 항공사에 재임대하기로 했다.

인수 거래가 최종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어 잔금 500만달러 지급만을 남겨둔 상태에서 거래 담당자인 미래에셋대우 홍콩법인 직원은 이달 초 “항공기 거래를 완료하려면 첨부한 계좌번호로 돈을 보내라”는 내용의 이메일을 받았다.

그간 몇 개월에 걸쳐 해당 이메일 주소로 소통을 해왔기에 이 직원은 아무 의심 없이 돈을 보냈다. 하지만 이 계좌는 실제 거래 상대방의 계좌가 아닌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지난해 미래에셋대우 홍콩법인의 순이익(669억원) 중 10%에 해당하는 돈이 송금 착오로 사라질 위기에 놓인 것이다.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현재 홍콩 경찰에서 해당 사건을 수사 중에 있다”며 “관련 내용을 내부적으로 확인하고 있으며 홍콩 경찰의 해당 수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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