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이 영웅입니다" 함양군수 격무 직원들에 격려편지

입력 2020.03.26 17:14

군 공무원에 보낸 편지로 감사의 마음 전해
엑스포 준비와 코로나 대응에 지친 직원 응원

서춘수 함양군수./ 함양군
서춘수 함양군수./ 함양군


“직원 여러분이 영웅입니다.”

경남 함양군 서춘수 군수가 25일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비상근무 등으로 격무에 시달리는 직원들에게 ‘사랑하고 존경하는 직원 여러분! 요즘 얼마나 고생이 많으십니까?’라며 시작하는 격려 편지를 보냈다.

서 군수는 “새해를 맞아 엑스포 행사 준비에 만전을 기하다가 지난 2월 코로나19가 급속히 확산돼 단 하루도 마음 편히 쉬지 못했으리라 생각한다”며 “군수로서 우리 군을 잘 이끌어 가야겠다는 막중한 책임감과 함께 아버지의 마음으로 직원 한 사람 한 사람을 보게 된다. 자식의 표정 하나 하나에 기쁨과 슬픔이 교차되기도 한다”고 말했다.

함양군은 오는 9월25일부터 10월25일까지 한달 간 ‘천년의 산삼, 생명연장의 꿈’을 주제로 2020 함양 산삼항노화 엑스포를 개최할 예정이다. 코로나로 인해 직원들은 군 최대 행사인 엑스포 준비와 함께 코로나 대응까지 나서면서 격무에 시달리는 상황이다.

서 군수는 “코로나 비상근무, 산불 비상근무, 선거 비상근무…. 그야말로 비상근무 홍수에 시달리면서도 본연의 업무를 묵묵히 잘 해 내고 있는 여러분들의 모습을 보면 든든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미안한 마음이 드는 것도 사실”이라며 “청사 앞 현수막에도 쓰여 있듯 여러분이 진정 영웅이다. 한 사람 한 사람이 쏟아 부은 노력과 시간이 우리 대한민국이 슬기롭게 코로나를 이겨낼 수 있도록 도울 것이고, 그 중심에 직원 여러분이 있었음을 누구도 부인하지 못할 것”이라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그러면서 “봄 기운 물씬 나는 3월의 끝자락에 몸은 비록 갑갑한 사무실에 갇혀 코로나와 전쟁 아닌 전쟁을 벌이고 있지만 마음만이라도 봄꽃 향기를 한껏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며 “건강 잘 챙기고 조금만 더 힘내 다 같이 잘 이겨내자”고 직원들을 격려했다.

함양군과 군 공무원 노조는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경제에 힘을 불어 넣고자 협약을 통해 직원 성과상여금의 20%(4억원) 이상을 ‘함양사랑상품권’으로 구입해 사용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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