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임 연루 의혹' 靑 행정관 출신 금감원 팀장 보직 해임

입력 2020.03.26 16:47

금감원 "징계는 아냐...검찰 수사 지켜볼 것"

라임자산운용 사태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는 청와대 행정관 출신 금융감독원 팀장이 보직에서 해임됐다.

금융감독원은 인재교육원 소속 김모 팀장을 26일자로 보직 해임했다고 밝혔다. 금감원 관계자는 “일신상의 이유로 인해 정상적인 직무 수행이 어렵다고 판단했다”면서 “본인 동의를 거쳐 자리를 내려놓는 것”이라고 했다.

보직 해임은 ‘팀장’이라는 자리에서 물러난다는 뜻으로 징계성 조치는 아니다. 금감원 측은 아직 검찰 조사가 진행 중이라는 이유 등으로 인해 징계 절차에는 착수하지 않았다. 김 팀장에 대한 징계 조치를 내리려면 감찰실 조사를 거쳐 인사위원회 개최 등 절차를 거쳐야 한다. 금감원 관계자는 “향후 수사 결과 등에 따라 징계 절차 착수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했다.

작년 청와대 행정관으로 파견 근무한 김 팀장은 라임 사태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고 검찰 조사를 받고 있다. 라임 펀드를 대량으로 판매한 장모 전 대신증권 반포WM센터장은 한 투자자와의 대화에서 그를 지목하며 “사실 라임은 이분(김 팀장)이 다 막았다”고 말했다. 그는 라임 사태의 배후 전주(錢主)로 지목되는 김봉현(46)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과도 가까운 사이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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