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46일만의 메시지 "천안함 기억 못하면 조국 못 지켜"

입력 2020.03.26 13:31

지난달 9일 불출마 선언 이후 첫 메시지

미래통합당 유승민 의원이 지난달 9일 국회 정론관에서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남강호 기자
미래통합당 유승민 의원이 지난달 9일 국회 정론관에서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남강호 기자

유승민 미래통합당 의원은 26일 “우리가 천안함을 기억하지 못하면 천안함 용사들이 목숨을 바쳐 지키고자 했던 우리 조국을 지킬 수 없다”고 했다. 유 의원이 메시지를 낸 건 지난달 9일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뒤 이번이 처음이다.

유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코로나 사태로 모든 게 너무나 힘든 이때, 천안함 용사들의 희생을 기억하면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국가의 기본을 상기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유 의원은 “10년 전 오늘 백령도 앞바다를 지키던 천안함은 북한 잠수정의 어뢰 공격으로 폭침당했다”며 “10년의 세월이 흐른 오늘 이 영웅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우리는 이 나라를 지키고 있는지 스스로 물어본다”고 했다.

그러면서 “10년 전 초등학교 4학년이었던 권현우군이 천안함 인양 때 썼던 그림일기와 권군이 해군사관학교 생도가 되었다는 소식을 봤다”며 “우리 모두가 권 생도와 같은 마음이라면 대한민국은 아직 희망이 있다는 믿음이 생겨난다”고 했다.

유 의원은 “10년 전 폭침 당시 천안함 선수 쪽에 있던 58명의 생존자가 있다”며 “그러나 이들을 국가유공자로 지정하고 의료 지원과 취업 지원을 하는 일에 그동안 정부는 너무나 인색했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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