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 6회' 유재학 감독, 현대모비스 잔류 여부 관심

  • 뉴시스
입력 2020.03.26 13:21


                그물 커팅식하는 유재학 감독
그물 커팅식하는 유재학 감독
명가 재건? 새로운 도전?

프로농구 최다 우승과 최다승(정규리그) 기록을 보유한 명장 유재학(57) 감독의 계약이 만료되면서 향후 행보에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19~2020시즌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조기 종료됨에 따라 유 감독과 울산 현대모비스의 계약이 끝났다.

유 감독은 2004년 현대모비스 지휘봉을 잡은 뒤, 16시즌 동안 정규리그 1위 6회, 챔피언 6회, 감독상 5회 수상으로 현대모비스를 명문 구단에 올려놓으며 최고 지도자로 자리매김했다.정규리스 통산 승수는 662승(487패)으로 독보적인 1위다. 지난해 11월에는 최초로 한 팀(현대모비스)에서 500승을 거둔 감독이 됐다.

유 감독은 1993년 모교 연세대에서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해 1997년 프로 출범과 함께 대우(현 전자랜드)에서 코치를 지냈다. 이후 1998~1999시즌 역대 최연소인 35세에 대우 사령탑에 앉아 감독 경력을 시작했다. 이후 한 해도 쉬지 않았다.

조기 종료에 따른 현대모비스의 2019~2020시즌 최종 순위는 8위지만 검증된 지도력과 꾸준했던 성적 등을 감안하면 재계약이 확실시된다.

구단은 앞서 2010년과 2015년 두 차례에 걸쳐 유 감독에게 5년 재계약을 맺으며 강한 믿음을 드러냈다. 당연히 최고 대우였다.

변수는 있다. 높지 않지만 현대모비스 잔류가 아닌 새로운 곳에서의 도전 가능성이다.

10개 구단 감독 중 5명의 계약이 끝났다. 유 감독을 비롯해 이상민 서울 삼성 감독, 현주엽 창원 LG 감독, 유도훈 인천 전자랜드 감독, 이상범 원주 DB 감독이다.

감독 재계약 여부를 공식적으로 확정한 곳은 없다. 만약 유 감독이 'FA 선언'을 하고 시장에 나온다면 큰 변수가 될 수 있다.

유 감독은 현대모비스 코치로 있다가 부산 KT 사령탑에 앉았던 조동현 전 감독을 2018년 수석코치로 다시 데려왔다. 장기적으로 코칭스태프의 세대교체를 염두에 둔 영입으로 풀이된다.

일각에서는 일선에서 물러나 총감독, 고문 등을 맡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시즌 종료로 아직 재계약과 관련해서 감독님과 대화를 나눈 건 없다. 추후 대화가 이뤄질 것이라고 했다"고 말했다.

한편, DB와 전자랜드는 이상범, 유도훈 감독과 재계약할 게 유력한 것으로 전해진다. 삼성과 LG의 이상민, 현주엽 감독은 불투명하다.

계약 만료 예정이었던 추일승 고양 오리온 감독은 시즌 도중에 자진사퇴했다. 김병철 감독대행이 차기 지휘봉을 잡을 게 유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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