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00조원' 역대 최대 경기부양안, 美 상원 통과

입력 2020.03.26 13:14 | 수정 2020.03.26 14:03

미국 상원이 25일(현지 시각)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대응을 위한 2조2000억달러(약 2700조원) 규모의 경기부양 패키지 법안을 가결했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미 공화당의 미치 매코널 상원 원내대표가 25일 역대 최대 규모의 경기부양안이 통과된 뒤 의사당을 나서고 있다./AFP 연합뉴스
미 공화당의 미치 매코널 상원 원내대표가 25일 역대 최대 규모의 경기부양안이 통과된 뒤 의사당을 나서고 있다./AFP 연합뉴스
미 역사상 최대 규모의 지원책이 담긴 이 법안은 상원에서 찬성 96표, 반대 0표의 만장일치로 통과됐다. 이 부양안은 코로나 사태로 타격을 입은 기업에 5000억달러를 대출하는 내용이 담겼다.

실업급여와 의료 장비가 필요한 병원에 대한 지원안도 포함됐다. 일정 소득 이하 미국인들에게 1200달러씩 직접 지원하는 방안도 이번 부양책에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법안이 오는 27일쯤 하원을 통과하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서명을 거쳐 곧바로 발효될 예정이다. AP통신은 미 연방정부의 한해 예산이 4조달러 수준임을 감안하면, 정부 예산의 절반이 한꺼번에 투입되는 것이라고 전했다.

민주당의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는 이날 표결에 앞서 "역사적인 위기에 맞춰 역사적인 법안이 우리 앞에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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