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친상 인니 조코위 대통령 "조문 오지 말아달라"

입력 2020.03.26 12:11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의 어머니 수지아트미 노토미하르조씨가 전날 오후 4시 45분 중부 자바 솔로(수라카르타)에서 77세 나이로 세상을 등졌다. 사진은 인도네시아 대통령궁이 배포한 조코 위도도 대통령(가운데 검은 모자)의 모습. /연합뉴스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의 어머니 수지아트미 노토미하르조씨가 전날 오후 4시 45분 중부 자바 솔로(수라카르타)에서 77세 나이로 세상을 등졌다. 사진은 인도네시아 대통령궁이 배포한 조코 위도도 대통령(가운데 검은 모자)의 모습. /연합뉴스

암으로 투병하던 모친을 잃은 조코 위도도(조코위)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각료는 물론 모든 시민들에게 조문을 오지 말아달라고 호소했다.

26일(현지 시각) 자카르타포스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조코위의 모친인 수지아트미 노토미하르조씨는 전날 오후 4시 45분 인니 중부 수라카르타에서 사망했다. 1943년생으로 77세인 그녀는 4년간 후두암으로 투병해 왔다. 인니 대통령궁 측은 노토미하르조씨가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한 사망은 아니라고 밝혔다.

수지아트미의 위독 소식을 듣고 아들 조코위가 25일 오후 5시 52분 수라카르타에 도착했지만 이미 모친은 사망한 뒤였다. 사망 소식이 알려지자 인니 국민들과 정관계 인사들은 물론, 이웃 나라인 말레이시아의 무히딘 야신 총리도 소셜미디어에 애도의 글을 남겼다.

하지만 조코위 대통령은 각료 등의 조문에 대해서는 “오지말고 자카르타에서 시도만 해달라”며 선을 그었다.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창궐로 전 세계가 비상인 상황에서, 조문보다는 각자의 위치에서 임무를 수행해 달라는 뜻이라고 프라티크노 국무장관은 전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지금까지 코로나 확진자 790명 사망자 58명이 발생했다. 인니 정부는 아시안게임 선수촌을 3000병상 규모의 코로나 응급병원으로 개조해 환자를 수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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