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세 린드블럼, KBO 사이영상+MVP…매력적인 투수" 美매체

입력 2020.03.26 11:06

조시 린드블럼. 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조시 린드블럼. 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조시 린드블럼(33·밀워키 브루어스)은 재입성한 메이저리그(ML)에 안착할 수 있을까.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트레이드루머스는 26일(한국시각) 밀워키의 2020시즌 프리뷰에서 린드블럼에 대해 '흥미로운 영입'이라고 호평했다.
매체는 데이비드 스턴스 밀워키 단장의 짠물 경영을 비판하는 한편 '린드블럼은 912만 5000달러에 3년 계약을 맺었다. 올시즌 밀워키가 영입한 소규모 FA 투수 중 가장 긴 계약'이라며 그를 주목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리그 중위권인 밀워키 투수진에 큰 도움이 될 투수라는 것.
LA 다저스를 시작으로 필라델피아 필리스, 텍사스 레인저스,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를 거친 린드블럼의 저니맨 경력을 언급한 뒤 '한국에서 린드블럼은 달라졌다. 특히 2018~2019년에는 자신의 구종에 스플리터를 추가하며 더 좋은 성적을 냈다. 2년 연속 KBO리그의 사이영상(최동원상) 수상자고, 작년에는 시즌 MVP도 따냈다'고 설명했다.
특히 린드블럼에 대해 '매우 매력적인 투수'라고 소개한 점이 눈에 띈다. 구속 자체가 빠른 투수는 아니지만, 린드블럼은 뛰어난 삼진율과 제구력, 분당회전수, 종속을 지닌 투수라는 것. 올시즌 브랜든 우드러프, 아드리안 하우저, 브렛 앤더슨에 이어 밀워키의 4선발로 활약할 거라는 전망도 덧붙였다.
린드블럼의 지난해 KBO리그 성적은 독보적이다. 20승3패 평균자책점 2.50, 194⅔이닝 탈삼진 189개까지 흠잡을 곳이 없다. 소속팀을 우승으로 이끌며 시즌 MVP까지 거머쥐었다. 하지만 올시즌 코로나19 여파로 일정이 중단되기 전 시범경기에서는 4경기(선발2) 동안 10이닝, 평균자책점 5.40으로 부진했다.
현지 매체의 반응은 대체로 회의적이다. 무엇보다 여러차례 빅리그에서 실패했던 30대 투수라는 점에서 밀워키가 선발 영입에 돈을 아꼈을 뿐이라는 비판도 제기된다. 6~7월 개막이 예상되는 빅리그에서 린드블럼이 자신을 향한 의심을 잠재울 수 있을까.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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