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GI "내일 한진칼 주총, 회생의 갈림길"...막판 지지 호소

입력 2020.03.26 11:51 | 수정 2020.03.26 11:53

한진그룹 경영권을 두고 조원태 회장과 대립 중인 행동주의 사모펀드 KCGI가 한진칼 정기 주주총회를 하루 앞둔 26일 주주들에게 막판 지지를 호소했다.


KCGI는 이날 낸 ‘한진그룹 회생의 갈림길에서 드리는 글’이라는 제목의 보도자료에서 “한진그룹의 경영진들이 경영실패에 대한 아무런 책임을 지지 않는다면, 주주와 채권자, 고객, 임직원은 물론 공적기금을 포함한 국민경제에까지 피해를 줄 것”이라면서, “27일 한진칼의 정기 주주총회가 한진그룹의 회생을 위한 중요한 갈림길”이라고 강조했다.


KCGI는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한진그룹의 현 경영진은 코로나19 사태를 구실로 스스로 야기한 경영실패에 대해 아무런 책임도 지지 않은 채 일부 주주, 채권단 및 공공기금에 손을 벌려 이사직을 유지하기에 급급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한진그룹의 현 경영진은 그룹에 대규모 적자와 막대한 부채를 떠안긴 장본인이고, 특정주주를 위해 회사에 손해를 입혔다는 의혹으로부터도 자유롭지 못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어 “주주 연합의 구성원인 KCGI는 무거운 책임감으로 이번 주총에 주주 제안을 했다”며 “한진그룹에는 종합감기약이 아닌 수술이 당장 필요하고, 독립적 이사회와 위기를 극복할 역량이 있는 전문경영인 체제야말로 절박한 응급조치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튼튼한 한국 대표 기업으로 거듭나야 할 한진그룹 운명의 중요한 갈림길에서 여러 주주와 국민의 현명한 판단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진칼 지분 18.74%를 보유한 KCGI는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반도건설과 ‘주주 연합(3자 연합)’을 구축해 조 회장 퇴진과 전문경영인 체제 도입 등을 요구해왔다.


한진칼의 주총은 27일 서울 중구 한진그룹 본관 대강당에서 열린다. 조 회장의 사내이사 선임건 및 사내외이사 선임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건, 정관 일부 개정의 건 등이 안건으로 오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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