줌바댄스 강사 8명이 5개 시도 4차 감염까지 일으켰다

입력 2020.03.26 12:10

충남 지역에서 줌바댄스 교습을 통한 코로나 집단 감염은 강사 8명을 시작으로 전국 5개 시·도에서 4차 감염까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역 당국은 줌바댄스 강사 8명이 지난달 15일 열린 전국댄스강사공동연수에서 공동으로 바이러스에 노출된 사실을 확인했지만, 최초 감염자는 여전히 찾지 못한 상태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6일 줌바댄스 교습으로 인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116명 집단 발병의 역학조사 중간 분석결과를 발표했다. 전파 경로는 공동연수에 참가했던 강사 8명에서 수강생 57명으로, 또 강사, 수강생의 가족 및 지인 51명으로 이어졌다. 특히 강사 2명이 확진자 총 82명의 감염원이 된 것으로 파악됐다.
방대본은 “지난달 15일 댄스강사연수에 참석한 강사 27명 중 8명이 확진됐지만, 누가 먼저 감염된 것인지는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추가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8명 중 대구에서 온 강사도 있었지만, 감염 증상이 연수 이후로 나타나 최초 감염자로 보기는 어렵다는 분석이다.
확진자 116명 가운데 103명(88.8%)은 충남 지역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천안에서만 95명이 발생했다. 세종시에서 8명, 대구·경기에서 2명, 서울에서 1명 순으로 환자가 발생했다. 평균 연령은 39.1세였고, 여성이 75%(87명)를 차지했다.
정은경 본부장은 “제한된 공간 내에서 격한 신체운동이 다수에게 바이러스를 전파할 수 있고, 지역사회 내 가족과 지인으로까지 전파가 확산될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당분간 많은 사람이 함께 모이는 운동시설을 포함한 다중이용시설의 이용을 피할 것을 당부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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