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최강욱·김의겸 출마에 "靑과 무관", "선거와의 거리두기"

입력 2020.03.26 11:41 | 수정 2020.03.26 13:48

靑, "열린민주당 등에 관한 모든 질문에 '입장 없다'가 입장"
文대통령, 황교안 '40조 국민채' 제안엔 "구체안 제시하면 검토"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26일 전직 참모들의 열린민주당 비례대표 출마와 관련, “청와대와는 무관한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청와대는 확실하게 ‘선거와의 거리두기’에 들어간다”고 했다.

최강욱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은 정봉주 전 의원이 주도하는 열린민주당의 비례 2번과 4번을 받은 상태다. 열린민주당 측은 이들을 ‘대통령의 칼과 입’이라고 홍보하고 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청와대에 있던 참모들이 열린민주당으로 갔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청와대와는 상관 없는 개인적 선택일 뿐”이라고 답했다. 이어 “열린민주당 등에 관한 모든 질문에 ‘입장이 없다’는 게 입장”이라고도 했다.

이런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은 최근 정무수석실에 “선거와 관련해 일말의 오해가 없도록 다른 업무는 하지 말고 코로나19 대응 및 경제적 어려움을 극복하는 일에만 전념하라”고 지시했다고 이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그간 정무수석실이 해온 일상적인 정당과의 소통 업무를 하지 말고, 민생 관련 업무만 챙기라는 뜻”이라며 “코로나19 대응에 매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이라고 했다. 이어 “청와대는 확실하게 ‘선거와의 거리두기’에 들어간다”며 “실제로도 할 일이 태산”이라고 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의 ‘40조원 국민채 발행’ 제안과 관련해선 “보다 구체적 방안을 제시하면 검토해보겠다”고 했다. 황 대표는 지난 22일 국내총생산(GDP)의 2% 수준인 40조원 규모의 긴급구호자금 투입과 함께 관련 재원 마련을 위한 ‘코로나 극복채권’ 발행을 제안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영수회담도 검토하느냐’는 질문에 “그런 의미는 아니다”라고 했다.
내가 본 뉴스 맨 위로

내가 본 뉴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