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만 언급하는 황교안에 난감한 이낙연

입력 2020.03.26 10:10 | 수정 2020.03.26 10:37

취재진 질문에 "내 이름 언급 안하는 것도 아니던데"
이낙연측 "차기 주자로 1대1 구도 서는 게 좋다"

이낙연 전 국무총리./이태경 기자
이낙연 전 국무총리./이태경 기자


“나를 거론 안하는 것도 아니던데….”

서울 종로에 출마한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26일 “상대 후보인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자신의 경쟁상대가 이 전 총리가 아니라 청와대라고 하고 있다. 실제 이 전 총리에 대해선 거론을 잘 안한다”는 취재진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황 대표는 종로 출마를 결심한 때부터 “종로 선거는 개인 후보간의 대결이 아니고, 문 정권과 황교안과의 싸움”이라고 했었다. 지난 2월7일 출마 기자회견 때도 이 전 총리 대신 문재인 대통령을 언급했었다. 그는 “문 정권을 심판하고 나라를 구하기 위해 모든 것을 던지자고 다짐했다”고 했다.

이 때문에 이 전 총리 측은 고민이 깊었다고 한다. 민주당 관계자는 “두 사람이 차기 주자로 1대1구도가 서야 하는데 황 대표가 그 구도를 피해서 대통령과 싸우겠다고 하니 답답한 측면이 있다”고 했다.

이 전 총리는 이날 “선거야말로 유권자와 진심의 대화여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당장 가장 중요한 것은 코로나 바이러스와 관련해 조금이라도 가볍게 덜어드릴까 하는 것”이라며 “선거는 여기에 집중하는 과정”이라고 했다.
내가 본 뉴스 맨 위로

내가 본 뉴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