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환희, 음주운전 교통사고 가해자 아닌 피해자…벌금형 가능성

입력 2020.03.26 08:49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플라이투더스카이 환희가 음주운전 교통사고 피해자로 밝혀졌다.
25일 방송된 SBS '본격연예한밤(이하 한밤)'은 환희의 음주운전 사고에 대해 다뤘다. 환희는 21일 오전 6시쯤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보정동 르노삼성 자동차 전시장 앞에서 진로 변경을 하던 앞 차와 부딪히는 경미한 교통사고를 냈다. 두 차량은 사고 수습을 위해 근처 주유소에 차를 정차했다.
주유소 관계자는 "큰 사고는 아니고 옆이 살짝 긁힌 정도였다. 사람이 다친 건 아니었다. (환희는) 술 냄새가 난 정도로 술에 취한 건 아니었다"고 말했다.
경미한 교통사고였던 관계로 상대 운전자 또한 경찰 신고를 따로 하지 않은 채 보험사에 연락을 취했다. 그런데 상대 보험사 직원이 환희에게서 술 냄새를 맡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15분 뒤 현장에 출동했다. 당시 환희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인 0.061%였다.
용인서부 경찰서 관계자는 "환희는 피해자다. 조사를 더 해봐야겠지만 상대 차량이 1차로로 가다 2차로로 차선 변경을 하다 사고가 났다"고 전했다.
변호사는 "1년 이하 징역, 5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하지만 인명피해가 없고 초범이라는 점이 고려된다면 벌금형이 선고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환희는 24일 오후 10시 30분쯤 경찰에 출석,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에 대한 피의자 조사를 받았다. 마스크를 낀 채 경찰서에 들어선 그는 "죄송하다"는 짧은 인사를 남겼다. 25일 오전 0시 1분까지 이어진 조사에서 환희는 음주운전 사실을 인정했다.
경찰은 "환희가 평소 술을 잘 못 마시는데 21일 오후 9시쯤 식사와 함께 술을 마셨고 지인 집에서 자고 술이 깬 줄 알고 운전을 했다고 진술했다. 환희의 블랙박스를 확인한 결과 1차로에서 2차로로 변경해가는데 앞 차가 진로를 변경하면서 사고가 났다. 상대편 운전자 블랙박스를 받았으나 사고 순간만 찍혀 다시 블랙박스를 제출받아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소속사 에이치투미디어는 "환희가 음주 상태에서 접촉사고를 일으킨 사실이 있으며 이는 변명의 여지없이 명백한 잘못이다. 향후 수사과정에 성실히 임할 예정이며 그에 따른 처벌을 달게 받겠다. 해서는 안될 물의를 일으키고 심려 끼쳐 죄송하다"고 전했다.
환희는 1999년 브라이언과 함께 플라이투더스카이로 데뷔, '미싱유' '남자답게' '가슴 아파도' 등의 히트곡을 발표하며 사랑받았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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