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정당 지지율 20% 목표"

입력 2020.03.26 08:55 | 수정 2020.03.30 18:24

"정부 여당 견제, 중도 정치가 목표"
"격리 해제되면 20㎞ 달리기 할 것"

대구에서 코로나 관련 의료봉사를 한 뒤 자가 격리 중인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지난 19일 자택에서 화상 기자 간담회를 진행하는 모습. /뉴시스
대구에서 코로나 관련 의료봉사를 한 뒤 자가 격리 중인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지난 19일 자택에서 화상 기자 간담회를 진행하는 모습. /뉴시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6일 “(4·15 총선에서) 정당 지지율 20%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이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20%는 양 정당을 견제할 수 있는 정도의 민의를 모을 수 있고, 어느 한 정당이 절대로 과반을 넘지 못하는 그런 숫자”라며 “그래서 저희들은 그게 목표”라고 했다.

안 대표는 ‘여론 조사는 20%에 한참 못 미친다’는 지적에 “4년 전에는 총선 선거 한 달 전 (지지율이) 8%였다”며 “그때도 나름대로 열심히 노력해서 국민들께서 기회를 주셨다. 이번에도 진심을 다해서 최대한 호소하고 국민들의 지지를 얻을 생각”이라고 했다.

안 대표는 국민의당이 지역구 후보 없이 비례대표 후보만 낸 것에 대해 “1월19일 귀국할 때 두 가지 목표가 있었다”며 “지금 현재 정부 여당을 견제하는 것, 두 번째로는 중도정치와 실용정치의 가치를 세우고 뿌리를 내리게 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사실 솔직히 고통스러운 결정이었다”며 “비례 후보들로 경쟁을 하는 것이 저희들이 현실적으로 취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판단했다. 그것 통해서 또 지역구에서 야권표가 분산된다는 그런 우려도 불식시킬 수 있는 방법이었다”고 했다.

안 대표는 정부 여당을 견제햐야하는 이유에 대해서 “기본적으로 무능하다”며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여러가지 문제들도 있고 앞으로 해야 될 과제들도 있는데 그걸 제대로 풀지 못했다”고 했다. 그는 “말로는 공정을 떠들지만 실제로는 불공정한 사회를 만들고 있다”며 “이러한 부분들을 고쳐야 한다는 그런 문제의식이 강했다”고 했다.

안 대표는 미래통합당과의 야권 연대에 선을 긋는 것에 대해 “지금 현재 제1야당은 혁신할 모습이 전혀 보이지 않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양당제의 가장 큰 문제점이 아무런 노력을 하지 않아도 저절로 반사이익으로 집권을 하게 되고 국민의 지탄을 받고 심판받아도 저절로 제1야당이 되는 것”이라며 “그러다 보니 국민 무서운 줄 모르고 그냥 자기 밥그릇 싸움만 하고 있는 게 지금까지 우리 정치의 모습”이라고 했다.

안 대표는 측근을 비례대표 순번 상위에 배치했다는 비판에 대해서는 “(자원봉사로) 멀리 떨어져 있어서 서로 의사소통은 전혀 하지 않았다”며 “당이 비례대표만 나가다 보니 중심을 잡고 정치에 경험 있는 사람들이 굉장히 부족하다. 그래서 하나의 팀으로 같이 잘 이끌고 실제로 이번 국회에서 중도정치, 실용정치를 세울 수 있는 그런 팀을 짰다고 이해한다”고 했다. 대구 동산병원에서 코로나 관련 자원봉사를 마친 뒤 2주간 자가격리 중인 안 대표는 “(격리가 해제되면) 한 달째 뛰지 못했는데 중랑천을 따라서 20㎞ 정도 달리기를 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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