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부작용? 대학 온라인 강의중 음란물 논란

조선일보
입력 2020.03.26 03:00

한국외대, 해당교수 강의 배제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으로 전국 대학이 온라인 원격 강의 수업을 진행 중인 가운데 한국외대의 한 교수가 온라인 강의 도중 소셜미디어로 음란물을 전송받은 장면이 노출돼 논란이 되고 있다. 한국외대는 이 교수를 강의에서 배제하고 조사를 하기로 했다.

25일 한국외대 등에 따르면, 이 학교 A 교수가 사전 녹화해 올린 강의 영상에서 수업 내용이 나오던 컴퓨터 화면 한쪽에 갑자기 카카오톡 대화창이 떴다. 대화창에는 상대방이 전송한 음란물 동영상으로 추정되는 파일의 정지 화면이 나왔다. A 교수는 이 파일을 열지는 않았고 대화창을 보이지 않게 내리고 강의를 이어갔다.

해당 강의를 들은 학생들이 온라인 게시판에 이런 내용을 올리면서 문제가 됐다. 익명으로 올린 한 학생은 "카톡창이 수업을 듣는 모두에게 보였는데 영상이 3개쯤 있었고 성행위를 하는 동영상 같았다"고 했다. 논란이 커지자 A 교수는 '수업 파일 오류에 관한 사과의 말씀'이라는 글을 통해 "어떤 에러가 발생해서 그런지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자료 등록 시 녹음 과정에서 전혀 인지하지 못했던 일이 발생해 당황스럽다"며 "제 실수로 인해 여러분들에게 불편함을 끼쳐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내가 본 뉴스 맨 위로

내가 본 뉴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