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일 척결" 외치던 최강욱, 렉서스 등 車 3대 굴려

조선일보
입력 2020.03.26 03:00 | 수정 2020.03.26 07:41

강경화, 세자녀에 연희동 땅 증여… 김조원, KAI 주식 판 뒤 주가폭락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최근 두 딸과 아들 등 세 자녀에게 서울 연희동 땅 300㎡(약 90평)를 100㎡(30평)씩 증여한 것으로 26일 확인됐다. 장녀 이모씨는 2018년 말 결혼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이 땅을 받았다. 세 자녀 중 유일하게 미국 태생인 이씨는 2017년 강 장관 청문회 당시 '국적 논란'에 휘말려 미국 시민권을 포기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이날 공개한 '정기 재산변동사항 신고 내역' 등에 따르면, 강 장관의 남편인 이일병 전 연세대 교수는 7억4648만원 상당의 연희동 임야 300㎡를 3등분해 세 자녀에게 증여했다. 이 전 교수는 지난해 한·일 외교 갈등이 극심할 무렵 보유했던 일본 혼다 승용차를 팔았었다.

최강욱
최강욱

열린민주당 비례대표 후보로 출마한 최강욱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은 이번 재산 신고에서 배기량 4600㏄ 일본차 렉서스 등 3대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 전 비서관은 이날 페이스북에 "한국보다 일본의 이익에 편승하는 무리를 척결하는 것. 그것이 제가 선거에 임하며 다짐하는 최고의 목표"라고 썼다.

김조원 청와대 민정수석은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사장 재직 시절 사들인 총 2억8800여만원 상당 KAI 주식을 '직무 관련성' 문제로 매각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가 이 주식을 매각한 이후 주가가 크게 떨어졌다. 이번 재산 공개에선 보석, 골동품 등도 눈길을 끌었다. 장호현 한국은행 감사는 아내 명의로 1.5캐럿 다이아몬드 반지와 1.5캐럿 에메랄드 반지(각 3000만원) 등 총 6500만원어치의 보석류를 신고했다. 유천호 강화군수는 신라 석탑과 도자기 등 10억500만원 상당의 예술품·골동품을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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