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사방' 조주빈 변호인, 檢에 사임계 제출

입력 2020.03.25 22:43 | 수정 2020.03.26 01:30

텔레그램에서 성(性) 착취물을 제작·유포한 혐의로 25일 검찰에 구속 송치된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25)씨 측 변호인이 검찰에 사임계를 제출했다.

검찰 등에 따르면 조씨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다 지난 19일 구속되자 법무법인 오현을 변호인으로 선임했다. 그러나 오현 측은 경찰이 조씨를 7가지 혐의로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하자 검찰에 변호인 사임계를 제출했다고 한다.

오현 측 관계자는 본지 통화에서 “조씨가 구속된 날 조씨 부모와 만나 접견했고, 당시 사안의 심각함을 모르고 응하게 됐었다”면서 “구속 이후 두 차례 조씨를 접견해보니 당초 부모에게서 들었던 내용과 조씨가 받는 혐의 내용이 너무 달랐다”고 했다.

이어 “오늘 아침 조씨가 검찰로 송치되면서 사기 혐의까지 받고 있는 것이 추가적으로 확인됐고 (포토라인에 서서) 특정인을 언급하는 것을 보면서, 더 이상 변호가 어렵다고 판단돼 선임을 포기하자는 쪽으로 내부 의견이 모아졌다”며 “조씨 가족 측에서도 별다른 이의 제기를 하지 않았다”고 했다.

한편 서울중앙지검은 조만간 형사사건공개심의위원회를 열고 조씨의 신원 정보나 수사 상황 등을 포함한 정보 공개 범위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위원회 의결이 있으면 범인의 검거 또는 중요한 증거 발견을 위해 필요한 범위 내에서 혐의사실과 범행수단, 증거물, 지명수배 사실 등이 공개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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