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주빈 제명을" "학교 이름 바꾸자" 조주빈 모교 재학생들 분노

입력 2020.03.25 14:50 | 수정 2020.03.25 15:01

교내 커뮤니티에 글 쇄도
"취업에 걸림돌" 걱정도

‘n번방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24)의 신원이 공개되면서 그의 모교인 인천 모 전문대학에서는 재학생들이 조 씨를 성토하는 글을 올리는 등 당혹감과 함께 분노를 드러냈다.

해당 대학 재학생들이 익명으로 글을 올리는 교내 E커뮤니티에는 24일부터 조씨를 성토하는 글이 쏟아지고 있다. 많은 학생들이 “역대급으로 학교의 이름에 먹칠을 한 조씨를 영구 제명해야 한다”는 글에 공감을 표시했고, “아예 학교 이름을 바꿔야 한다”는 주장도 올라왔다.

이 대학은 수년전 대학 이름을 ‘○○과학대학’ 등으로 바꾸려는 시도가 있었으나 전통 등을 고려해야 한다는 반대론에 밀려 무산된 바 있다.

학교 이미지 추락으로 취업의 어려움이 심화되지 않을까 걱정하는 학생들도 많았다. 이들은 조씨가 2014년 입학했고, 학보사의 편집국장까지 지냈다는 사실이 보도되면서 학교 이름이 주요 포털사이트에 오르내리는 상황에 대해 심한 우려를 드러냈다.

학교 관계자는 “이미 졸업한 사람이라 학교 측에서 취할 수 있는 조치가 없다”며 “학교의 명예가 실추되고 재학생에게 무형의 피해를 줄까 걱정이 많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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