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마스크 공장, 낯선 사람들이 우르르 찾아와서는...

입력 2020.03.24 16:17 | 수정 2020.03.24 17:01

삼성 스마트공장 전문가들 마스크 업체로 출동
1달 소요되는 금형 제작 도와 1주일만에 끝내
필터 등 재료 확보, 28만개 마스크 기부도

지난 2월 전라남도 장성군에 있는 마스크 제조업체 화진산업에 낯선 손님들이 찾아왔다. 삼성전자의 스마트공장 전문가인 이들은 화진산업의 병목 공정(공정 흐름을 저해하는 공정) 해소 등 제조라인 공정 최적화를 지원했다. 덕분에 화진산업의 마스크 생산량은 하루 4만개에서 10만개로 늘었다.

‘코로나 사태’ 극복을 위해 가장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삼성그룹이 이번엔 ‘마스크 제작 도우미’로 나섰다. 삼성은 지난 3일부터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기업중앙회를 통해 추천받은 E&W, 에버그린, 레스텍 등 3개 마스크 회사에서도 제조 전문가를 파견해 지원을 시작했다.


/삼성전자 뉴스룸
삼성전자에서 파견을 나간 제조 전문가들이 마스크 제조업체 레스텍 임직원들과 함께 제조 공정 개선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삼성전자 뉴스룸 삼성전자에서 파견을 나간 제조 전문가들이 마스크 제조업체 레스텍 임직원들과 함께 제조 공정 개선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삼성전자 정밀 금형개발센터는 마스크 제조업체들이 해외에 금형을 발주해 들여오는 데 최소 1개월 이상이 걸려 생산에 어려움을 겪자, 직접 금형 제작에 뛰어들었다. 그 결과 1주일 만에 금형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삼성은 또 마스크와 마스크 제작에 들어가는 주요 자재를 확보하기 위해 해외 글로벌 네트워크 총 동원령을 내렸다.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카드, 삼성증권 등 삼성그룹 해외 임직원은 현지 유통업체들을 수소문해 물량확보에 나섰고, 총28만 개의 마스크를 확보해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부했다. 또 중국의 한 반도체 고객사가 보내온 5만 개의 마스크도 대구광역시의사회에 기증했다.

이에 앞서 삼성전자와 삼성물산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이용해 마스크 제조에 필요한 핵심 원자재인 마스크 필터용 부직포 53t을 수입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부직포 53만t은 마스크 2500만장을 생산할 수 있는 분량이다.

삼성은 성금 300억원 긴급 지원, 300억원 상당의 온누리상품권 구입, 300실 규모의 생활치료센터 장소 제공 등 코로나 사태 초기부터 다양한 지원책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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