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 강남병 유경준 전략공천… 이석연 "최홍 무효 수용하지만 유감"

입력 2020.03.16 19:16 | 수정 2020.03.16 19:39

兪 전 통계청장, 유기준 통합당 의원의 동생
경기 의왕·과천에는 이윤정 前여연 퓨처포럼 공동대표 전략공천

미래통합당 이석연 공천관리위원회 부위원장이 16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질문에 답하고 있다./연합뉴스
미래통합당 이석연 공천관리위원회 부위원장이 16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질문에 답하고 있다./연합뉴스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는 16일 서울 강남병의 4·15 총선 후보로 박근혜 정부에서 통계청장을 지낸 유경준 한국기술교육대 교수를 전략공천했다. 유 교수는 서울대 경제학과를 나와 미국 코넬대에서 노동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한국개발연구원(KDI) 수석 이코노미스트 등을 지냈다. 유 교수는 통합당 유기준 의원의 동생이다. 공천위는 지난 12일 강남병에 청년 몫으로 김미균 시지온 대표를 전략 공천했다가 친여(親與) 성향 논란이 일자 김씨 공천을 철회했다.

공천위는 또 '청년벨트'로 지정한 경기 의왕·과천에 이윤정 전 여의도연구원 퓨쳐포럼 공동대표를 전략 공천했다.

한편 공천위원장 권한대행인 이석연 부위원장은 이날 당 최고위원회가 최홍 전 ING자산운용 대표 공천을 무효화한 데 대해 "최고위의 결정을 일단 받아들인다"면서도 "매우 유감"이라고 말했다. 통합당 최고위는 이날 오전 회의를 열어 공천위가 서울 강남을에 전략 공천했던 최 전 대표에 대한 공천을 무효화했다. 이 부위원장은 "공천위가 충분히 논의해 결정한 후보자에 대해 공천위와 최고위원회의 견해가 다른 건 매우 뜻밖이었다"며 "공천위는 최 후보자 명예에 결과적으로 누를 끼친 점에 대해 안타까움과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했다.

통합당 최고위원 회의는 이날 최 후보 공천을 무효화하면서 '후보자로 확정됐더라도 불법 선거운동이나 금품수수 등 현저한 하자가 있는 것으로 판명됐을 경우에는 최고위 의결로 후보자 추천을 무효로 할 수 있다'는 당헌·당규를 근거로 삼은 것으로 보인다. 최 후보가 과거 투자운용사 대표를 할 때 금융감독원에서 제재를 받은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이 부위원장은 "법리 해석상 보는 관점에 따라 다르고, 공천위는 그정도면 결격사항이나 현격한 하자는 아니라고 봤다"며 "그런데 최고위원회에서 (현격한) 하자로 보고 (공천위와) 견해가 다르다는 점에서 유감을 표명한 것"이라고 했다. 이어 "강남을에 대해선 다시 공천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며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결정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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