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충격 함께 이겨내자" 인천 남동구청, '착한 임대인 운동' 선도

입력 2020.03.09 14:05

우한 코로나(코로나19) 여파로 지역 경제가 큰 타격을 입자 인천 남동구에도 전통시장을 중심으로 ‘착한 임대인 운동’이 확산되고 있다.

우한 코로나 여파로 한산한 구월시장 모습./남동구 제공
우한 코로나 여파로 한산한 구월시장 모습./남동구 제공
9일 남동구에 따르면 구월시장 점포 109곳 중 34곳이 임대료 인하 운동에 동참했다.

구월시장에서 만두가게를 임대해 주고 있는 강모(63)씨는 당분간 월 임대료를 30% 인하해 주기로 했다. 그는 "며칠전 상가 임대료를 인하해 달라는 남동구청장 편지를 받고 결심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인근 국밥집에 세를 놓고 있는 50대 여성은 당분간 임대료를 한 푼도 받지 않기로 했다. 이 국밥집은 우한 코로나 여파로 아예 손님이 끊겨 며칠 전부터는 영업을 하지 않고 있다.

간석자유시장에서 7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는 임대인 2명도 나란히 임대료를 20%가량 낮췄고, 논현고잔동에서 11개의 오피스텔 상가를 운영하고 있는 한 임대인도 코로나 사태가 끝날 때까지 점포당 20%씩 임대료를 낮추기로 했다.

이강호 남동구청장은 최근 관내 임대인들에게 편지를 보내 "급격한 매출 감소로 지역 소상공인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상가 임대료 인하를 통해 임차인들이 경영난을 극복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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