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호트 격리’ 대구 한마음아파트, 거주자 140명 중 80명은 음성

입력 2020.03.08 15:18

국내 첫 아파트 대상 코호트 격리가 이뤄진 대구 한마음아파트. /연합뉴스
국내 첫 아파트 대상 코호트 격리가 이뤄진 대구 한마음아파트. /연합뉴스
우한 코로나(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해 코호트 격리가 이뤄진 대구 한마음아파트와 관련, 거주민 가운데 80명은 음성 판정이 내려졌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이날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대구 달서구 소재 한마음아파트에 대해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전체 입주민 가운데 80명이 음성으로 확인됐다"고 했다.

이 아파트의 거주민은 모두 140명이다. 이 가운데 4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94명에 대한 검사에서 80명이 음성 판정이 나왔다. 14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확진자는 모두 신천지 교인으로 확인됐다.

한마음아파트는 지난 7일 거주건물로는 처음으로 코호트 격리 대상으로 분류됐다. 코호트 격리는 특정 질병에 노출된 이들을 하나의 집단으로 묶어 외부와의 접촉을 차단하는 것이다. 주로 20대의 젊은 여성들이 사는 이 아파트에는 총 94명의 신천지 신도들이 거주하고 있다.

정 본부장은 "아파트에 (신천지) 신도가 많이 살고 교회와도 가까워서 교회를 통한 접촉들이 많았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교육센터나 다른 소규모 모임이 있었을 것으로 보이고, 아파트 내 활동보다는 신도들간의 외부 활동이 있어 높은 감염률을 보였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방역당국은 지난달 이 아파트에서 우한 코로나가 처음으로 발병한 것으로 보고 있다. 자가격리 중에 접촉했다기보다는 경증이나 무증상 상태에서 연쇄 감염이 이뤄졌고, 일제검사를 통해 확진된 것이라는 설명이다. 정 본부장은 "경증이나 무증상 등 자가격리 상태에서 접촉이 있었는지는 확인을 못했다"면서도 "자가격리 수칙을 지키지 않은 한두명에 대해서는 고발 조치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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