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바람 맞으며… 구비구비, 두근두근 레이싱

조선일보
  • 제주행플특별취재팀
입력 2020.02.22 03:00

애월읍 '9.81파크'

지난해‘9.81 GROC 2019’에서 레이스를 완주한 각 리그의 선수들이 복귀하고 있다.
지난해‘9.81 GROC 2019’에서 레이스를 완주한 각 리그의 선수들이 복귀하고 있다.
제주에 친환경 레이싱 시설이 문을 열었다. 스마트 테마파크 기업인 모노리스(대표 김종석, 김나영)가 운영하는 제주시 애월읍 어음리의 '9.81파크'다.

이름에서부터 '친환경'을 강조하는 것이 독특하다. 9.81은 중력가속도(물체가 운동할 때 중력의 작용으로 생기는 가속도)를 의미한다. 그러니까 무동력 상태, 즉 중력만으로 경사도로를 따라 카트(차량)를 내려오게 하는 방식으로 레이싱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레이싱이 끝나면 출발선으로 카트를 자동유도하는 장치를 통해 편하게 주변 경관을 감상하며 되돌아올 수 있다.

이곳에는 14만㎡의 넓이에 기본 코스와 전문코스까지 4개코스 10개 트랙이 있다. 카트와 트랙에는 센서와 영상장비가 장착돼 있어서 탑승객의 주행 상황을 수집, 분석할 수 있다. 탑승객이 나중에 스마트폰 앱을 통해 영상과 함께 랩 타임이나 파크를 이용한 탑승객중 자신의 랭킹도 받을 수 있다.

국내 최초 그래비티 레이싱 테마파크 ‘9.81파크’의 전경.
국내 최초 그래비티 레이싱 테마파크 ‘9.81파크’의 전경.
‘9.81 GROC 2019’에 참가한 선수들과 모노리스 김종석 공동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9.81파크 제공
‘9.81 GROC 2019’에 참가한 선수들과 모노리스 김종석 공동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9.81파크 제공
모노리스측은 이를 기반으로 작년말에 제1회 그래비티 레이싱 대회를 열었다. 당시 70여명이 참가했고, 관객까지 몰려 성황을 이뤘었다. 또 모노리스측은 올해 연말에 열릴 그래비티 레이싱 대회를 앞두고 선수 선발을 위한 신규 시즌을 개막한다고 밝혔다. 출전기회는 파크를 이용한 이용객 모두가 가질 수 있다. 2월부터 11월까지 정규 라운드 레이싱후 랩타임 기준으로 레이스 포인트가 지급된다. 모든 라운드가 끝난 뒤 누적 포인트를 기준으로 라운드별 상위에 랭크된 선수들을 초청해 챔피언을 가리는 방식이다.

올해 정규 시즌은 총 4번의 라운드로 진행된다. 선별된 선수들은 참가지원비를 받고 9.81파크로 초대돼 올 연말 9.81 GROC 2020 경주를 하게 된다.

모노리스 김종석 공동대표는 "첫 번째 챔피언십 경기로 새로운 액티비티 문화의 장을 여는데 성공했다"면서 "올해는 신규 콘텐츠들을 추가한 만큼 색다른 즐거움과 추억을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9.81파크는 조만간 신개념 휴식공간 '스페이스 제로'와 미래형 서바이벌 게임 시설 '갤럭시아레나' 등을 추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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