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관련 확진자 74명으로 늘어...대구 교인 의심자만 544명

입력 2020.02.21 10:53 | 수정 2020.02.21 14:15

지난 20일 오후 대구시 남구 대명동 신천지 대구교회 인근에서 남구청 보건소 관계자들이 방역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20일 오후 대구시 남구 대명동 신천지 대구교회 인근에서 남구청 보건소 관계자들이 방역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구시는 대구 신천지 교인 4400여명을 우선 조사한 결과 544명이 발열 등 ‘우한 코로나(코로나19)’ 의심 증세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21일 밝혔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이날 오전 언론브리핑을 통해 우한 코로나 전국 확산의 ‘슈퍼 전파지’로 지목된 대구 신천지에 대한 위험 관리 상황을 알렸다. 권 시장은 "신천지 대구교회 신도 중 증상이 있다고 응답한 544명에 대해서는 대구시와 8개 구·군에서 1대 1 전화 상담을 통해 자가 격리 수칙을 안내했으며, 향후 관할 보건소를 통해 정밀상담과 검체 검사 등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대구시에 따르면 전날부터 31번(여·61) 환자가 대구 신천지 예배에 참석한 지난 9일과 16일 함께 참석한 1001명을 사전 조사했다. 이 가운데 이날 오전까지 135명이 의심 증세가 있다고 답했다고 한다.

대구시는 또 31번 환자와 같은 예배를 보지 않았지만, 대구 신천지 소속 교인에 대한 전수조사도 진행했다. 1차 조사 결과 3474명 중 의심증세가 있다고 답한 사람은 409명이다. 사전조사대상자를 포함해 총 544명이 우한 코로나 의심 증세가 있다고 응답한 것이다.

대구시는 의심 증세라고 응답한 이들을 자가 격리하는 한편, 사전조사대상자 중 연락이 닿지 않은 57명과, 1차 조사대상자 중 연락이 닿지 않은 343명 등 총 400명에 대해 추가로 접촉을 시도하고 있다. 또 나머지 대구 신천지 교인 4000여명도 조사할 예정이다.

질병관리본부는 이날 오전 9시 기준 확진자 52명이 추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국내 확진자 수는 총 156명으로 늘었다. 이 중 74명이 신천지 대구교회 관련 확진자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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