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한국당 공병호 공관위원장 "실제 돈 벌어본 '진짜선수' 공천"

입력 2020.02.20 16:30 | 수정 2020.02.20 16:34

"한국·새보수 출신, 자체 영입인재, 공정하게 선발할 것"

미래한국당 공병호 공천관리위원장이 20일 국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미래한국당 공병호 공천관리위원장이 20일 국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미래통합당의 비례대표 전문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 공천관리위원장에 경제 전문가 공병호(60) 공병호연구소장이 20일 선임됐다.

공 위원장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임명식 후 기자회견에서 "21대 국회의 우선적 책무는 '먹고 사는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이다"라며 "우리가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은 경제정책 전문가도 아니고, 경제 이론 전문가도 아니고 진짜 선수를 선발할 수 있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실제 돈을 벌어온 사람들, 실물경제 흐름을 아는 직능대표를 과감하게 뽑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일단 신산업분야에서 사람이 나와야 할 것 같고, 구산업 쪽, 4차산업 쪽에서도 (후보가) 나왔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욕심은 '타다'라든지⋯"라고도 했다. 승합차 호출 서비스 업체인 '타다'를 운영하는 이재웅 쏘카 대표 같은 인물을 영입하겠다는 해석이 나왔다.

공 위원장은 고려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라이스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공병호의 자기경영노트', '부자의 생각' 같은 경제 책을 썼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설립한 자유기업원장을 지냈고 현재는 유튜브 채널 '공병호 TV'를 운영하고 있다.

미래한국당은 통합당이 준(準)연동형비례대표제 도입에 따라 비례대표 47석 중 30석에 연동률 50%가 적용됨에 따라 비례 의석 확보를 극대화하기 위해 마련한 '비례 전문' 정당이다. 공 위원장은 통합당 공관위와의 관계에 대해 "조율이나 소통 과정이 필요하겠지만 통합당과 미래한국당 의원 선출은 독립적"이라고 했다. 다만 통합당 공천에서 떨어진 의원이 미래한국당으로 올 경우 비례대표로 공천을 할 것인지에 대해선 "사안대로 결정해야하지만, 과거 방식대로 (지도부가 비례대표 후보 명부) 순서를 정하고 밑으로 내려보낸 것을 제가 수용한다면 그것은 제가 살아온 인생 원칙과 다르다"며 "위원장으로서 있어선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공 위원장은 통합당의 전신인 자유한국당을 통해 영입된 인재에 대해서는 "한국당도 영입 인재를 확보하는 데 심혈을 기울였다. 귀한 후보군이라고 생각한다"며 "그분들도 아마 충분하게 (비례대표) 평가 대상, 선정 대상에 속할 것"이라고 했다. 새로운보수당 출신의 비례대표 후보자에 대해서도 "공명정대하게 하겠다"며 "통합된다는 것은 평등한 관계로 해야 한다. 일체 차별은 없다"고 했다.

이에 대해 한선교 미래한국당 대표도 "한국당이나 새보수당 (시절) 비례대표를 신청하신 분들이나 앞으로 설득을 통해 저희당 비례대표로 참여하실 분들은 공개 모집 때 신청하면 공정한 절차를 거쳐서 후보로 확정지을 것"이라고 했다. 또 "모든 공천에 관한 권한은 거의 100% 독립성을 보장한다고 선언할 수 있을 정도의 각오를 갖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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