켈리 "김정은 핵포기 절대 안해, 美 갖고 놀았다"

조선일보
입력 2020.02.15 03:00

트럼프 "법적 의무 어기고 입놀려"

존 켈리

트럼프 행정부 전반기 내각의 핵심 참모였던 존 켈리〈사진〉 전 백악관 비서실장은 13일(현지 시각)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절대 핵무기를 포기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켈리 전 실장은 뉴저지주 드루대학교 공개 강연에서 "김(정은)이 우리를 잠시 (속이며) 갖고 노는 것 외에 뭔가를 할 것이라곤 전혀 생각하지 않았다"고 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은 노력했지만 (대북 외교가) 잘되지 않았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대북 외교 정책을 비판했다. 켈리 전 실장은 2018년 6월 싱가포르 미·북 정상회담에 배석하는 등 트럼프 대통령의 대북 정책에 깊숙이 관여했던 인물이다. 그가 2018년 말 경질된 이후 대북 외교에 대해 공개 발언을 한 것은 처음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는 비서실장감이 아니었다"며 반박했다. 트위터에 "내가 존 켈리를 해고할 때 충분히 빨리하지 못했다"며 "그는 자신이 (비서실장직을) 감당하지 못한다는 걸 잘 알고 있었다"고 썼다. 또 "많은 ×들처럼 그는 군사적·법적 의무를 갖고 있는데도 입을 다물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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