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받아줘서 고맙습니다" 바다 떠돌던 크루즈, 2주만에 상륙

조선일보
입력 2020.02.15 03:00

'받아줘서 고맙습니다' 바다 떠돌던 크루즈, 2주만에 상륙
/AP 연합뉴스
우한 폐렴 감염 공포로 입항을 허가하는 곳이 없어 2주간 바다 위를 떠돌았던 미국 크루즈선 '웨스테르담호'가 14일 캄보디아 시아누크빌항에 입항했다. 승객 중 한 명이 선착장에 무릎을 꿇고 두 손을 모아 입항을 허가한 캄보디아에 감사를 표하고 있다. 이날 훈센 캄보디아 총리가 직접 나와 꽃다발을 건네면서 "진짜 질병은 바이러스가 아니라 두려움"이라며 "위급한 시기에 인도주의적 행동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41국 출신 승객·승무원 2200여명이 탑승한 채 지난 1일 홍콩에서 출항한 웨스테르담호는 일본·대만·필리핀·태국·괌에서 모두 입항을 거부당했다. 이날 승객과 승무원 모두 우한 폐렴 음성 판정을 받고 하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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