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최고위에 원희룡·이준석 합류

입력 2020.02.14 14:46 | 수정 2020.02.14 15:06

정병국(왼쪽부터), 이언주, 박형준 공동위원장이 14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통합신당준비위원회에서 논의하고 있다./연합뉴스
정병국(왼쪽부터), 이언주, 박형준 공동위원장이 14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통합신당준비위원회에서 논의하고 있다./연합뉴스
중도·보수 세력 통합을 추진하는 통합신당준비위원회(통준위)가 오는 17일 출범할 미래통합당의 새 최고위원으로 원희룡 제주지사와 이준석 새로운보수당 젊은정당비전위원장이 내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자유한국당과 새보수당, 전진당 등이 참여해 출범할 미래통합당의 지도부를 현재의 한국당 최고위원 회의를 기반으로 하되 통준위 몫 인사를 추가 선임하기로 한 데 따른 것이다. 통합미래당의 중도 대표성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박형준 통준위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비공개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원희룡 지사와 이준석 새보수당 위원장이 최고위원으로 들어갈 것 같다. 현재 이에 대한 (통준위 내) 이견은 없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미래통합당 최고위원은 현재 한국당 지도부(8명)를 인정하면서 4명을 늘리기로 했다"며 "현역 의원들은 (미래통합당 최고위에) 안 들어갈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미래통합당 최고위 구성은 (각 정당 간) 협의를 통해 결정하고, 17일에 출범식을 하기로 했다"고 했다.

원 지사는 한국당의 전신인 한나라당 소속으로 서울 양천갑에서 16·17·18대 국회의원을 했다. 2014년 지방선거 때 새누리당(한국당 전신) 소속으로 제주지사에 당선됐으나 2016년말 탈당해 바른정당과 바른미래당에 참여했다. 그러나 2018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바른미래당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제주지사 재선에 성공했다. 이 위원장은 지난 2012년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 시절 비대위원으로 영입돼 정치에 발을 들였다. 이후 유승민 의원과 함께 바른정당과 바른미래당 참여해 최고위원 등을 지냈다.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는 현재 9명의 공천관리위원으로 구성된 한국당의 '김형오 공천위'에 새보수당과 통준위 추천 인사 4명을 공관위원으로 추가 선임하는 쪽으로 가닥이 잡혔다. 박 위원장은 "공관위원은 총 13명 이내로 하되 얼마나 늘릴지는 미래통합당 지도부가 구성이 된 후 김형오 위원장과 협의해서 결정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선거대책위원회 구성은 미래통합당 출범 이후 결정된다. 박 위원장은 "선대위 구성은 새로운 통합 신당 출범 이후에 협의할 수 밖에 없다"며 "광범위하고 폭넓은, 국민적 지지를 받을 수 있는 선대위 체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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