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충'의 오스카 효과… 북미 박스오피스 4위로

조선일보
입력 2020.02.13 03:00

[봉준호 신드롬]

'오스카 효과'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영화 '기생충'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4관왕을 거머쥔 이후 미국·영국·일본 등 주요 국가에서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차지했고, 한국 영화 전반에 대한 관심으로 번지고 있다.

북미에선 시상식 다음 날인 지난 10일(이하 현지 시각) 박스오피스 순위가 12위에서 4위로 껑충 뛰어오르면서 '톱5' 안에 진입했다. 미국 개봉 후 가장 높은 순위다. 이날 하루에만 총 50만1222달러(5억9000만원) 매출을 올렸다.

영국에선 개봉 후 첫 주말인 지난 7~9일 약 140만 파운드(21억4000만원)를 벌어들이며 박스오피스 4위를 기록했다. 영국에서 개봉한 비(非)영어 영화 오프닝 성적으로 역대 최고다. 일본에서도 지난 주말 박스오피스 3위에 올랐다.

봉준호 감독의 전작은 물론 한국 영화 전반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미국 영화 평론 사이트 '로튼토마토'는 봉 감독의 전작들을 소개하며 '신선도 지수'를 평가했다. '마더'(96%), '설국열차'(95%), '괴물'(93%) 등이 높게 평가받았다. 미 대중문화지 엔터테인먼트위클리는 지난 10일 기사에서 박찬욱 감독의 '올드보이'와 '아가씨', 김기덕 감독의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 이창동 감독의 '버닝' 등 4편을 추천하며 "한국 영화를 깊이 알고 싶다면 이 작품들을 보라"고 했다.


내가 본 뉴스 맨 위로

내가 본 뉴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