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경남 근로자 전년대비 2.7% 증가… 50대 근로자만 늘어

입력 2020.02.12 15:51

작년 경남 근로자, 전년대비 2.7% 소폭 증가
조선업 회복세로 제조업 고용 늘어
50대 근로자 증가세, 30·40대보다 높아…고령화 진행

고용보험에 가입한 2019년 경남지역 근로자 수가 제조업을 중심으로 전년대비 증가했다. 다만 젊은층보다는 50대 이상의 장년층 근로자 비중이 늘어 경남 고용시장이 고령화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경남 거제의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 조선DB
경남 거제의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 조선DB
창원상공회의소는 12일 고용정보원 고용보험 DB를 바탕으로 한 ‘2019년 경남도 고용동향’ 결과를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경남지역 고용보험에 가입한 상시근로자(이하 근로자) 수는 77만 7842명으로 전년에 비해 2만 725명(2.7%) 증가했다.

근로자 증가는 300인 이상 대기업이 주도했다. 창원상의 관계자는 "긴 침체를 겪은 도내 조선산업이 점차 회복세를 보였고, 공공행정·사회보장 서비스업 근로자수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했다.

경남 제조업 근로자 숫자는 작년 33만 5012명으로, 전년대비 155명 증가했다. 기타 운송장비 근로자도 전년대비 5.4% 늘었다. 서비스업 근로자는 전년대비 5.4% 늘어난 38만 9384명을 기록했다.

지난 2016년부터 4년동안 경남은 근로자가 빠져나가는 순유출 지역이었다. 그러나 제조업은 지난해 다른 지역서 경남으로 6693명 순유입됐다.

50대는 경남 근로자 숫자를 이끌었다. 반면 20·30·40대 근로자는 그 숫자가 좀처럼 늘지 않고 있어 근로자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다는 게 창원상의 분석이다. 또 경남의 사업장 수는 14만 5470개로 전년대비 1.3%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창원상의 관계자는 "전문직별 공사업과 종합건설업 등 건설 경기 침체에 따른 관련 사업장 수가 큰 폭으로 줄어든 것이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경남에서 사업장 숫자가 줄어든 건 관련 통계가 시작된 2000년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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