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100주년 독자퀴즈] 〈2회〉

조선일보
입력 2020.02.11 03:11

"아는 것이 힘, 배워야 산다."

1931년 1월 1일자 조선일보 신년호에 등장한 표어입니다. 당시 2000만명의 인구 가운데 1700만명이 글을 읽지 못하는 문맹(文盲)이었습니다. 조선일보는 일제의 우리글 말살 정책에 맞서 국민 계몽과 민족정신 고취를 위해 이 운동을 주창했습니다. 1928년 조선일보 편집인에 취임한 한글학자 장지영(1887~1976) 선생은 이 운동의 총책임을 맡아서 한글 교재를 만들었고, 한글 철자법 강좌를 55회에 걸쳐서 조선일보에 장기 연재했습니다.

방학을 맞아 고향으로 돌아가는 남녀 학생들은 조선일보가 만든 '한글 원본'을 들고서 농촌의 문맹자들에게 한글을 가르쳤습니다. 첫해인 1929년에는 409명의 학생이 참여해 2849명이 한글을 깨쳤습니다. 1931년엔 학생 1800명이 참가했고, 자기 손으로 이름을 쓸 수 있게 된 사람이 1만명으로 추산됐습니다.

평양 숭실중 학생이었던 장준하는 이 운동에 대해 "이때부터 나는 신문을 높이 보게 되었으며 인연 깊은 나의 지도자적 대상으로, 아니 당시 우리 온 겨레를 지도하고 있는 존재로 아주 믿어버리게 되었다"고 회고했습니다.


퀴즈2. 일제 시대 최대의 민중 계몽운동으로 평가받는 이 운동은 무엇일까요.

①문자보급운동   ②물산장려운동  ③금 모으기 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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